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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미사일 공중에서 3단 분리 추정북한 미사일 발사, 한-일 양국 ‘발칵!’
박귀성 기자  |  skanskdl0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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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8.29  15:5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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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프레스 = 박귀성 기자] 대북정책에 있어 한국과 일본, 미국이 이렇다할 대응을 내놓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북한은 탄도미사일 또 발사해서 도발을 자행했다. 북한이 다시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이다. 북한은 29일 새벽 일본의 영공을 가로지르며 일본 동해안에 떨어지는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일본은 북한 미사일이 자국의 영공을 통과하자 일본 정부는 긴박하게 움직였다.

일본은 북한 미사일이 발사된 후 오전 7시8분부터 총리 관저에서 열린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는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직접 주재했다. 아베 신조 총리는 회의 뒤 기자들과 만나 “일본을 넘어 날아가는 미사일 발사 폭거는 지금까지 없는 심각하고 중대한 위협”이라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긴급회의 개최를 요구하고, 북한에 대한 압력을 한층 강화하도록 유엔에서 촉구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아베 총리는 오전 9시30분부터 총리관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40분간 전화통화를 했다. 이어 기자들을 만나 “북한 미사일 발사에 대한 분석과 향후 대응을 협의했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동맹국인 일본과 100% 함께 할 것이란 인식을 보였다”고 했다.

   
▲ 북한 미사일이 일본 영공을 넘어 발사된 29일 오전 청와대 윤영찬 국민소통수석비사관이 청와대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문재인 대통령과 국가안보상임위원회(NSC) 결과를 알리고 있다.

북한 미사일 발사에 대해 우리나라도 오전 7시 청와대에서 열린 NSC 상임위원회를 문재인 대통령이 지시했다. 앞서 청와대 측은 정의용 국가안보실장(NSC 상임위원장)이 주재하는 상임위원회 회의지만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해 전체회의로 전환될 가능성을 내비쳤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은 북한 미사일 발사 직후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으로부터 북한의 미사일 도발에 대한 보고를 받은 뒤 이 같은 지시를 내렸다. 이에 따라 공군 전투기 F15K 4대가 폭탄 8발을 장착해 강원도 태백 필승사격장에서 투하 훈련을 했다. 공군은 “유사시 적 지도부를 초토화하는 공군의 대응 능력을 재차 확인했다”고 밝혔다.

대신 문재인 대통령은 NSC 상임위가 끝난 뒤 청와대 참모들과 대책회의를 했다. 회의엔 정 실장을 비롯해 임종석 비서실장과 장하성 정책실장, 관련 수석비서관들이 참석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NSC 상임위는 정의용 안보실장 주재였지만 그 결과가 문재인 대통령에게 실시간으로 보고됐다”면서 “그 내용을 토대로 대통령이 회의를 연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29일 “강력한 대북 응징능력을 과시하라”고 지시했고, 우리 군은 즉각 공군 전투기를 출격시켜 태백의 필승사격장에서 폭탄투하 훈련을 실행했다. 29일 오전 아베 총리가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를 하던 시간 한국에선 강경화 외교장관이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과 통화를 시작했다. 앞서 정의용 실장은 이날 오전 8시50분부터 15분간 허버트 맥매스터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전화 통화를 했다.

일본 오노데라 이쓰노리(小野寺五典) 방위상은 29일 북한이 발사한 중거리 탄도 미사일(IRBM)이 “최대 사거리가 5000km로 당연히 미국령 괌도에 도달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닛케이 신문 등에 따르면 오노데라 방위상은 이날 각의 후 기자회견에서 북한의 미사일이 화성-12형일 가능성이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오노데라 방위상은 북한이 앞서 위협한 대로 괌도 주변 해역에 대해 탄도 미사일을 발사할지에 관해선 “다양한 일을 예정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라며 계속 준비하고 있을 것으로 관측했다. 또한 오노데라 방위상은 북한이 쏜 탄도 미사일이 3개로 분리했을 가능성에는 “모두 홋카이도 에리모미사키(襟裳岬)동쪽 1180km 떨어진 태평양상에 떨어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확인했다.

이와 관련해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북한 탄도 미사일이 동해 상공에서 분리돼 일부가 동해상에 떨어질 수도 있다고 우려한 바 있다. 앞서 오노데라 방위상은 오전 9시30분께 방위성에서 기자단에게 “이번 (북한의) 탄도미사일 비행거리 등을 토대로 볼때, 노동과 스커드가 아닌 올해 5월14일 북한이 동해상으로 고각발사한 중거리탄도미사일(IRBM) ‘화성-12형’일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오노데라 방위상은 “5월 14일 북한의 중거리 탄도 미사일은 높은 고도로 올라가는 고각발사 방식으로 발사됐지만, 이번에는 북한 미사일이 최고고도가 550㎞라는 것으로 볼 때, 통상궤도로 발사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오노데라는 북한 미사일이 에리모 미사키 상공을 통과할 때 최고 고도에 달했으며, 최고 고도를 550㎞로 추정했다.

박귀성 기자 / skanskdl0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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