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여름철 에너지 절약 캠페인 펼쳐

지난 7월 25일 성남지역에서 올여름 들어 최고의 찜통더위가 다가왔다. 이날 성남지역의 한낮 기온은 35.4℃까지 올라갔다. 순간 최대 전력 수요는 314만6천㎾를 기록했다.

문을 열어 놓고 에어컨을 틀면 닫았을 때보다 소비전력이 최대 3배 이상 증가할 수 있다. 이처럼 실생활에서 작은 습관 하나가 엄청난 전력낭비로 이어진다.

성남시는 여름철 에너지 절약 캠페인을 벌인다. 여름철 에너지 절약 방법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성남시, 한국에너지공단, 성남소비자시민모임이 야탑 광장에서 에너지절약 캠페인을 하고 있다(지난해 8월 1일 사진임).
성남시, 한국에너지공단, 성남소비자시민모임이 야탑 광장에서 에너지절약 캠페인을 하고 있다(지난해 8월 1일 사진임).

성남시(시장 이재명)는 7월 28일 오전 8시 분당선 야탑역 광장(3, 4번 출구 쪽)에서 여름철 에너지 절약 캠페인을 벌인다.

이날 캠페인은 성남시와 한국에너지공단 경기지역본부, 성남시에너지절약실천협의회, 소비자시민모임 성남지부 등에서 30여 명이 참여한다.

거리 시민과 인근 상가 주인 등을 대상으로 문 열고 냉방 영업 행위 자제를 홍보한다.

이와 함께 불필요한 조명 끄기, 사용하지 않는 플러그 뽑기, 적정 실내온도인 26℃ 이상 준수하기 등 일상에서 실천하기 쉬운 에너지 절약법을 알려 시민의 자발적인 절전 참여를 유도한다.

김영섭 성남시 신재생에너지팀장은 “문을 열어 놓고 에어컨을 틀면 닫았을 때보다 소비전력이 최대 3배 이상 증가할 수 있다”면서 “점포별 전기료 부담도 문제지만 우리나라 전체 전력 수급에 차질이 발생할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코리아프레스 = 박준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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