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재철 “문재인 아들 응시원서 위조 가능성 커”

[코리아프레스 = 박귀성 기자] 심재철 부의장이 문재인 아들 의혹을 또 제기했다. 심재철 국회부의장의 문재인 아들 의혹 제기는 이번이 세 번째다. 심재철 부의장은 마치 문재인 아들 의혹을 끝까지 가겠다는 모양세다. 심재철 부의장은 이번엔 문재인 아들 준용씨의 응시원서 위조 의혹 제기하고, 전문가들의 감정을 참고자료로 재공했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아들 준용씨 채용 특혜 의혹이 계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심재철 부의장이 그 선두에 서있는 모양새다. 꼬리에 꼬리를 물고 있는 문재인 아들 의혹이 5일엔 심재철 부의장과 바른정당의 하태경 의원이 문재인 아들 준용씨가 작성한 응시원서를 누군가 수정했다는 감정 결과를 잇달아 폭로해 파문이 일고 있다.

자유한국당 소속 심재철 국회부의장과 하태경 바른정당 의원이 5일 제시한 문재인 전 대표 아들 문준용씨의 응시원서 원본. 출처 : 하태경 의원실 제공
자유한국당 소속 심재철 국회부의장과 하태경 바른정당 의원이 5일 제시한 문재인 전 대표 아들 문준용씨의 응시원서 원본. 출처 : 하태경 의원실 제공

심재철 부의장은 자유한국당 소속 의원으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아들 채용 특혜 의혹과 관련해 위조됐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문재인 아들 관련 또다른 의혹을 제기한 대목이다. 심재철 부의장은 아들 준용 씨의 입사원서를 전문 감정업체에 맡겨 그 결과를 폭로한 것이다.

심재철 부의장은 이에 대해 “문재인 아들 입사지원서가 위조 작성된 가능성이 매우 큰 것으로 나왔다. 결국, 조직적 개입에 의한 공문서 위조가 아니냐 하는 의혹을 갖게 한다”고 설명하고 관련 증거 자료를 공개했다.

심재철 의원은 먼저 “(문재인 아들 준용씨의) 2006년 숫자 ‘2’와 12월 4일로 적힌 ‘2’는 동일 인물이 쓴 글씨가 아닐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하면서 “12월 4일에서 숫자 ‘4’는 ‘11’자에 가로 획을 더해 4일로 날짜를 바꾼 흔적이 있다”고 폭로했다.

심재철 의원은 또한, 응시원서와 이력서에 쓰인 한자 서명 ‘용’자도 동일인의 필적이 아닐 가능성에 무게를 두었다. 바른정당 하태경 의원도 이에 가세했다. 하태경 의원은 아예 문재인 아들 준용씨의 입사지원서 원본까지 공개하면서 심재철 부의장의 문재인 아들 의혹을 거들고 나섰다.

하태경 바른정당 의원은 “고용정보원을 방문해서 제시하는 원본을 컬러 복사한 것이다. 국과수에 필적감정을 의뢰하겠다”고 설명하면서, “문재인 아들 응시원서 위조 의혹, 대조 필체 있으면 한 번에 해명된다”고 주장했다. 심재철 부의장의 문재인 아들 필적 의혹 제기와 같은 맥락이다.

하태경 의원은 심재철 부의장과는 달리 “(문재인 아들) 응시 원서 진본 공개함. 출처불명이라고 주장한 문재인 후보 캠프에 제공하기로 약속함”이라고 전제한 다음 “필적 감정 전문가, 동일인 필적인지 의심되나 ‘대조 필체’ 있으면 더 정확히 알 수 있어”라는 소제목으로 문재인 아들 필적 감정을 강력히 주장했다.

하태경 의원은 그러면서 심재철 부의장이 의혹만 제기한 것과는 달리 “문재인 후보는 대조할 수 있는 (문재인 아들의) 필체를 제공해달라. 국과수에 감정을 의뢰하여 의혹을 해소하겠다”고 촉구했다.

이날 하태경 의원은 문재인 후보 아들 응시원서, 진본을 공개하면서 이날 오전 MBC 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서 하태경 의원의 토론 상대로 출연했던 문재인 후보 캠프의 진성준 대변인은, 문재인 아들의 응시원서 위변조 의혹에 대해 강하게 반박했다.

진성준 대변인은 문재인 아들 입사지원서가 위변조 의혹을 사는 응시원서 자체가 인터넷에 떠도는 출처불명의 자료라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하태경 의원은 이에 분기탱천하여 출처가 확실한 응시원서를 공개하기로 약속하고, 이날 공개하는 이 응시원서는 국회의 보좌직원이 고용정보원에 직접 방문하여 원본을 확인하고 컬러복사기로 복사해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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