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다해 세븐 누가 이 커플을 질투하지 않으랴

[코리아프레스 = 박귀성 기자] 이다해가 ‘인생술집’에서 ‘이다해 세븐 열애설’을 인정하면서 이다해다운 면모로 허심탄회하게 세블과의 교제를 이야기했다. 이다해가 연인 세븐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한 것은 이날 밤 ‘인생술집’에 신동엽, 탁재훈, 김준현, 에릭남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면서다. 모두 한가닥씩 하는 말재주꾼들이다. 이다해와 세븐의 열애설이 재미있지 않을 수 없다. 하지만, 이들을 리드한 인물은 단연 이다해 본인이었다.

시청자들은 이다해가 누구보다 진솔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이다해가 세븐과의 열애를 인정하면서 2일 방송된 tvN ‘인생술집’ 9회에서 시청율도 잔뜩 올려줬다. 이날 게스트로 이다해가 출연하면서 이다해는 MC들을 특별한 ‘기쁨’을 제공하며 이다혜 세븐 열애설을 거리낌 없이 들려주며 분위기를 리드했다.

이다해가 tvN 인생술집에 출연해서 이다해 세븐 열애설을 매우 시원스럽게 인정했다. 이다해의 입담을 보며 시청자들은 이다해와 세븐의 성가까지를 기원했다. 관련 화면을 갈무리했다.
이다해가 tvN 인생술집에 출연해서 이다해 세븐 열애설을 매우 시원스럽게 인정했다. 이다해의 입담을 보며 시청자들은 이다해와 세븐의 성가까지를 기원했다. 관련 화면을 갈무리했다.

이때까지 세븐과의 이야기는 없었다. 이다해는 다만 일단 주량이 어느 정도 되느냐는 물음에 이다해는 “마실 만큼 마신다”고 솔직해 얘기했다. 이어 이다해는 “주당이라기보다는, 어렸을 때부터 ‘왕꽃선녀님’ 등 선생님들과 작품을 많이 했다. 선생님들과 술 마시면서 ‘취하면 안 돼’라고 생각하며 마셨다. 긴장 상태에서 마시다 버릇하다 보니 어느 순간 주당이라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가 됐다”고 특유의 털털한 스타일로 털어놨다. 이다해는 또한 “술을 좋아한다. 일이 없을 때는 자주 마신다”고 역시 털털하게 털어놨다. 세븐과 자주 마시냐는 물음은 없었다.

이다해 세븐 열애설에 대해선 질문이 다소 세게 나왔다. 시청자들에겐 현재 공개 열애 중인 남자친구 세븐과의 이야기를 빼놓을 수 없다. 이다해는 세븐에 대해 “세븐과 원래 알던 사이긴 했지만 친하거나 연락을 하던 사이는 아니었다. 그런데 공통으로 아는 지인이 세븐과 술 마시고 있다고 나오라고 했다. 그 때 그 얘기를 듣고 ‘세븐이랑 내가 술을?’이란 생각을 했다. 그 때의 나는 당시의 대중이 세븐을 바라보는 시선과 같은 생각을 하고 있었다. 안 좋은 이미지였다 ‘세븐(이라고?)’라는 생각이 들었다. 솔직히 안 좋은 이미지였다. 이건 아니지 라고 생각했다”고 털어놔 모두를 박장대소하게 했다. 이다해가 이때까지 세븐에 대해 비호감임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이다해의 말대로하면 이다해와 세븐의 열애는 한걸음 더 나아가 세븐과의 만남 자체가 이다해의 완전 반전이었다. 순식간에 변해버린 이다해와 세븐의 관계가 틈새없이 밀착되는 순간이다.

이다해는 세븐이 큰 힘이 된다면서 “남자친구(세븐)는 본인이 힘들 때 제가 힘이 됐다고 말하는데, 오히려 제가 마음에 여유가 없고 힘들 때 만났다. 밝고, 긍정적인 세븐의 에너지를 받으면서 제가 오히려 밝아지고 긍정적으로 변한 것 같다”고 세븐에 대한 자랑질을 늘어놨다. 시청자들의 질투지수가 급상승하는 대목이었다.

이다해는 이에 대해 “저도 연예인임에 불구하고 그런 생각을 하는 게 간사한 것 같다. 대중의 차가운 시선이 나도 미웠지만 막상 나도 그런 상황이 되니까 세븐을 색안경을 쓰고 봤다”고 가감없는 솔직함으로 세븐과의 연애담을 이어갔다.

세븐과 열애설이 막 불거졌던 당시에 대해 이다해는 “엄마도 같이 있었다”면서 “당황했지만 차분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이다해는 세븐이 자신을 걱정했다면서 “가수 세븐은 저만의 것이 아니다. 그런 상황들이 미안했다”고 말했다. 이어 연인 세븐에 대해 “아기 같은 모습이 보였다”며 “세븐이 힘든 시간에 제가 많은 힘이 돼줬다고 하는데 사실은 제가 더 고마웠다”고 말해 시청자들로부터 감동을 자아냈다.

이다해는 세분에 대해 고마웠던 일화도 소개했다. 세븐이 먼저 이다해 어머니를 만나고 싶다고 했던 때를 언급했다. 이다해는 “세븐이 만난 지 1주일 정도밖에 안됐을 때 제 어머니를 보고 싶다고 말했다”고 말을 꺼냈다. 이다해의 어머니가 자신에 대해 가질 수 있는 오해를 직접 만나 해명하고 떳떳하게 만나고 싶은 마음을 세븐이 먼저 밝힌 것이었다. 이에 대해 이다해는 “세븐의 그 마음이 좋았다”면서 “엄마하고 셋이서 친구처럼 잘 지내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이다해는 한국 연예계보다는 중국에서 왕성히 활동하고 있다. 하지만 이다해와 세븐 역시 최근 우리나라의 사드 배치 보복의 일환인 한한령(限韓令)의 영향으로 인해 피해를 본 연예인이 되고 말았다.

이다해는 이에 대해 “중국에서 드라마를 찍었다. 그러나 요즘 한한령 때문에 힘들지 않나. 운이 좋게 1년 전 찍었던 드라마는 방송이 됐다. 전파를 타지는 못했고, 웹으로 풀렸다. 조회수가 10억 정도 들었다. 하지만 홍보 활동을 전혀 못해서 아쉬웠다”면서 “찍어 놓은 다른 드라마는 2월 방송이었는데 무한 연기된 상태다”고 이다해의 어두운 마음 한 구석도 내비쳤다.

이다해는 이에 덧붙여 “중국 활동 초창기에는 힘들었다. 그때는 한국에서도 힘들었다. 제가 하지도 않은 일로 리스트에 이름이 올랐다. 성매매 연예인 이런 말도 있지 않았나. 도가 지나친 거 아닌가 생각했다. 그때 가족들이 ‘혹시 이다해가 나쁜 생각을 하는 것 아닌가’ 걱정이 된 건지 함께 외식을 나갔는데, 알고 보니 제가 신발을 짝짝이로 신고 온 것이다”며 마음 고생을 심하게 했던 이다해만의 맘고생도 털어놨다.

이다해는 하지만 매우 긍정적이다. 이다해는 “현재는 크게 사랑받는 느낌이다”라며 “중국 사이트에 들어가면 기분 좋은 이야기들이 더 많다. 저도 모르게 저를 더 좋아해주는 곳에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이다해 특유의 소탈한 화법으로 묵은 감정을 털어냈다.

이다해는 이어 중국과 한국의 배역 차이에 대해선 “서른 살이 넘다 보니까, 한국에선 예전에는 밝고 재밌고 예쁜 역할 초이스가 많았지만 어느 순간부터는 돌싱, 이혼녀, 애기 엄마 같은 역할들이 들어오더라”라고 폭소를 자아냈다. 이다해도 이 대목에선 있는 그대로의 웃음을 고스란히 드러냈다. 이다해는 이에 대해 “제가 거기서 혼란을 겪었다. ‘이제 나는 나이가 든 여배우구나, 소위 말해서 꺾인 거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중국에선 아직도 로맨틱 코미디 제안이 많이 들어온다. 그래서 ‘한국에서는 사랑 받지 못하는 배우인가?’하고 힘들었다”고 말해, 여자 연예인으로서의 ‘나이’에 대한 심각한 근심사도 내비쳤다.

이다해는 이에 더 나아가 “하지만 그것 역시 잘못된 생각이라는 걸 알게 됐다”면서 “어느 순간 제가 배역을 따지고 있더라. 한 마디로 제가 꼴값을 떨고 있었던 것이다”고 자아성찰에 대한 성숙한 면모를 보여줬다.

한편, 이날 이다해의 늦게 온 손님으로는 드라마 '아이리스2'에 함께 출연했던 윤소이가 등장했다. 이다해와 윤소이는 “저희 대화는 걸지다. 쌍욕도 한다”면서 “아주 잘 맞는다”고 말해 이다해 윤소이의 찰떡 우정을 과시했다.

이다해는 처음에는 조심스럽게 세븐과의 연애담을 꺼냈다. 하지만 이다해는 공개연애 중인 여느 연예인들과는 달랐다. 이다해는 MC들이 말을 꺼내자 “아 편의점(세븐***)아들 만난 얘기요?”라면서 직설적으로 “돌려서 말할 게 뭐 있냐. 세상이 다 아는 사실인데”라고 매우 쿨하게 세븐과의 열애를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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