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마음고생 한방에 날렸다

[코리아프레스 = 조희선 기자]제43회 스프린트 및 제71회 종합 스피드 선수권대회가 27일 오후 서울 노원구 공릉동 태릉선수촌 빙상장에서 열렸다.

이상화는 오늘 태릉 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제43회 스프린트 및 제71회 종합 선수권대회 겸 동계아시안게임 선발전 여자 500m 1차 레이스에서 38초64로 결승선을 통과해 김민선을 0.83초 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이상화는 7조에서 아웃코스에서 출발했다. 첫 100m 구간을 10초51로 통과한 이상화는 나머지 400m 구간을 28초13에 질주. 38초64의 기록으로 1위에 올랐다.
 
이로써 이상화와 김민선은 나란히 동계아시안게임 여자 500m 출전권을 가져갔다. 이번 대회 종목별 상위 2명은 동계아시안게임 출전권을 획득할 수 있다.
 
부상으로 마음고생한 이상화는 이번 동계아시안게임 티켓을 따고 나서야 그동안의 마음고생을 털어놨다.
 
이상화는 "1등이라는 이미지가 너무 컸나 봐요. 부진이라기보단 그래도 상위권 안에 들고 있었는데, 상처가 좀 컸어요."라고 말했다. 이어 "1등만 하려다 보니 안 하던 실수도 하고 잘해야겠다는 생각만 해서 힘들었던 것 같아요. (이제는) 그냥 재밌게 놀다 오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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