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잉 친절 서비스 방침에 대한 비판 이어져

[코리아프레스 = 조희선 기자]미국 팝 가수 리차드 막스가 이른바 '땅콩회항' 사건으로도 세간에 많은 주목을 받았던 대한항공 기내에서 벌어진 난동에 대해 자신의 SNS에 언급했다.

막스는 SNS 페이스북에 6장의 사진 등 5건의 게시물을 통해 이 사건을 알리는 한편 대한항공 승무원들의 대처 미숙에 대해 "(관련 당국의) 제재를 받아야 한다"며 질타했다.
 
외신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후(현지 시각) 베트남 하노이에서 출발한 대한항공 KE480편이 목적지인 인천공항에 도착하기 전까지, 기내에 탑승한 남성 승객이 난동을 부려 승객 2명과 승무원 1명이 상처를 입었다.
 
한국인 승객 A(34)씨가 만취 상태로 옆자리 승객과 승무원들을 폭행하고 침을 뱉는 등 난동을 피웠다.
 
같은 항공편에 아내와 함께 탑승했던 막스는 사건 내용과 대한항공 승무원들의 대처 미숙, 문제 승객을 제압하는 데 힘을 보탠 사실 등을 SNS에 올렸다.
 
리차드 막스는 "곧 내 고향인 LA로 떠나지만 대한항공은 승객의 혼선 없이 이런 상황을 잘 수습하지 못한 것에 대해 제재를 받아야 한다. 우리는 이 곳에서 네 시간동안 이어진 정말 위험했던 상황을 담은 비디오를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대한항공 측에 따르면 난동을 부린 승객은 만취 상태로 이 같은 일을 벌였으며, 항공기 도착 후 인천공항은 난동 승객을 경찰에 인계한 것으로 전해졌다.
 
리차드 막스는 지난 1987년 1집 앨범 '리차드 막스'로 데뷔한 후 지난 2014년까지 꾸준히 앨범을 발매하며 주목을 받은 미국의 팝 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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