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랑 월화극 시청률 2위로 좋은 출발

[코리아프레스 = 정진원 기자] 시작 전부터 화제를 모아온 KBS 2TV 새 월화극 ‘화랑’이 19일 시청률 6.9%로 산뜻하게 출발했다.

20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일 오후 처음 방송한 KBS2 월화미니시리즈 ‘화랑’(연출 윤성식·극본 박은영)은 전국 기준 시청률 6.9%를 기록했다.

이날 드라마 화랑은 천인촌에서 살아가는 무명(박서준 분)과 그의 벗 막문(이광수 분)의 거침 없는 삶에서 시작됐다. 두 사람은 어린 시절 막문이 헤어진 아버지와 여동생을 찾기 위해, 천인은 출입이 금지되어 있는 왕경에 잠입했다. 위험을 무릅쓰고 성벽을 넘은 두 사람은 그 곳에서 본 적 없는 세상과 마주하며 운명의 소용돌이 속으로 빨려 들어갔다.

 
 

무명과 막문이 왕경에 들어온 청춘이라면, 왕경 안에도 특별한 청춘들이 있었다. 반쪽 귀족으로 태어난 아로(고아라 분)는 여성임에도 강한 생활력을 자랑했다. 돈을 벌기 위해서라면 야설 읊는 것도 망설이지 않았으며, 자신의 신분을 조롱하고 정당한 품삯을 주지 않는 이에게는 자신만의 방법으로 복수했다. 아로의 통통 튀는 매력과 깊이 있는 스토리의 조화는 극의 활력을 불어넣었다.

‘화랑’은 ‘태양의 후예’ ‘함부로 애틋하게’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 ‘안투라지’에 이어 올해 다섯번째로 등장한 사전제작 드라마로 그 성공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귀공자 같은 외모와 사연이 담긴 슬픈 눈을 지닌 삼맥종(박형식 분) 역시 시청자의 궁금증을 자극했다. 100% 사전 제자 드라마로 박서준, 고아라, 박형식, 김태형(뷔), 최민호, 도지한, 조윤우, 김지수, 촤원영 등이 출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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