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헬로비전, 220억 매출 부풀리기 결국 기송의견 송치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허위세금계산서 교부 등) 및 조세범처벌법 위반 혐의로 CJ헬로비전 법인과 함께 지역본부 기업영업팀장과 영업사원 등 7명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20일 밝혔다.

 

경찰청은 CJ헬로비전 본사 법인과 지역본부 팀장 및 사원 7명을 특정범죄가중처벌법 및 조세범처벌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CJ헬로비전은 2013~2014년 지방지역본부와 통신설비 자재와 공사 서비스 등 계약을 한 것처럼 꾸며 허위세금계산서 220억원어치를 발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와 함께 시공능력이 없는데도 총 306억원 상당의 태양광발전소 공사를 수주한 뒤 위법하게 일괄 하도급을 준 혐의(전기공사업법 위반)로 CJ헬로비전 법인과 김진석 대표이사를 기소 의견으로 검찰 송치했다.

 

경찰 관계자는 "기본적으로 무죄 추정의 원칙에 의해 수사를 진행했다"며 "윗선 지시에 의한 것이라는 의혹을 입증할 수 있는 증거와 인과관계 등이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