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미홍 전 아나운서, 고등학생들이 유권자냐며 덧붙여

[코리아프레스 = 정진원 기자] 정미홍 전 KBS 아나운서가 “촛불을 꺼버려야 한다”고 박근혜 대통령 탄핵을 요구하는 촛불 집회를 비판하는 발언을 해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17일 보수단체가 연합해 만든 ‘대통령 탄핵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 운동본부’는 헌법재판소 인근 서울 종로구 안국역 앞 삼일대로 앞 일대에서 집회를 개최했다.

정미홍은 지난 17일 서울 종로구 경운동 수운회관 앞에서 마련된 '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이하 박사모) 대통령 탄핵 무효 집회에 참석했다.

 
 

이날 발언에 나선 정미홍은 "반국가 세력들이 나라를 뒤집으려 한다"며 "태극기 바람이 태풍이 돼 촛불을 꺼버리고 대한민국 헌정질서를 바로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고등학생들이 촛불시위에 나왔다는데 그들이 유권자냐”며 “이 나라가 어디로 갈 것인지 걱정돼 잠을 잘 수가 없다”고 덧붙였다.

정미홍은 KBS 아나운서 출신으로 1982년부터 1993년까지 KBS 간판 아나운서로 활동하며 서울시 최초 홍보 담당관을 역임했다.

특히 정미홍 전 아나운서는 1988년에는 서울 올림픽 메인 MC를 맡아 진행했으며, 스타가 찾는 스타 아나운서로 이름을 이름을 알렸다.

또한 KBS 9시 뉴스 앵커로 88서울올림픽 메인 앵커로 활약하며 스타 아나운서로 이름을 알렸다. 명지대학교 지방자치대학원 행정학 석사 과정도 거쳤으며, 현재 더코칭그룹 대표를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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