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시·구 합동 점검반 꾸려 계란 판매점 점검

[코리아프레스 = 조희선 기자]서울대공원에서 폐사한 황새와 사육 중인 원앙에서 AI 양성 반응이나와 서울시가 동물원을 임시 휴장하고 전체 조류에 대한 정밀 검사를 의뢰하는 등 대응에 나섰다.

특히 지난 주 폐사한 황새의 경우 중간 검사 결과 H5 바이러스 양성 판정을 받았다면서 같은 칸에서 기르던 원앙 5마리도 양성 반응이 나와 살처분했다고 설명했다.
 
또 서울시는 최근 가격이 폭등하고 있는 계란에 대해서도 불량 축산물의 유통을 막기 위해 오늘부터 한달간 합동 점검반을 편성하고 업소 2백여 곳을 대상으로 점검을 실시한다고 덧붙였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동물원과 철새 서식지에 접근을 통제하고 강도 높은 방역으로 시민 안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서울시내 유통되는 닭과 오리고기, 계란은 안전하니 안심하고 드셔도 된다"고 말했다.
 
시는 "서울대공원은 국제적 멸종위기종과 천연기념물을 보유하고 있어 앞으로의 방역 대책은 농림축산식품부·환경부·문화재청과 지속해서 긴밀하게 협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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