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감한형제, 문제아에서 최고의 작곡가가 되기까지.. 그의 인생역전이야기 대공개

[코리아프레스 = 김지윤 기자]지난 18일 오전 8시에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 대한민국 최고의 작곡가인 용감한형제가 서울의 강북 최고의 문제아에서 대한민국 최고의 작곡가가 되는 이야기를 그려냈다.

제작진이 몸에 있는 문신많다는 질문을 하자 용감한 형제는 "자해 자국을 감추려고 한 것이다. 몸에 자해를 감추려고 하다보니 문신이 늘어나더라..그냥 싫더라 보는 것이. 볼때마다 자꾸 옛날 생각이 난다. 그래서 가리게 됐다"고 말했다.

용감한 형제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무서워 보이려고 했던 것 같다. 강해 보이고 싶고 날 무시 못 하게 만들고 싶었던 것 같다. 그것 때문에 그렇게 멍청한짓을 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사진자료: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방송화면>
<사진자료: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방송화면>

용감한형제가 17살 때 소년원에 갔던 과거를 떠 올렸는데 경찰서에 잡혀가 소년원에 구속되었다. 아버지의 칭찬을 받기 위해 성적을 올리고 경시대회에 상장을 받아왔지만, 한 번도 잘했다는 말을 듣지 못하였다. 용감한 형제는 과거를 회상하며 "제 나이 17살 때인데, 포승줄 찼지, 고무신 갈아신고 수갑 차고 부모님이 그걸 봤으니 얼마나 황당하셨겠나. 서로 마음의 상처가 되고 주위 사람을 힘들게 하고, 그런 시간이어서 너무 많이 후회된다. 정말 지옥같은 순간이었다"라고 말했다.

용감한 형제가 가족의 애정결핍으로 더 이상 수렁으로 빠지면 나올 수 없겠다고 판단하였다. 중학교 졸업이라는 학력에 악보를 읽지 못했다. 유흥업소 DJ가 들려준 힙합 가수 사이프레스 힐의 음악을 듣고 그의 인생이 뒤바뀌었다. 힘든 생활 속에서 만들어낸 렉시의 '눈물 씻고 화장하고'라는 노래가 히트하면서 YG엔터테인먼트 대표인 양현석과 대중들에게 인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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