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배우의 자발적 소통에 관객도 환호

[코리아프레스 = 조희선 기자]영화 '판도라'(감독 박정우)가 2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영화진흥위원회 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판도라'는 15일 오후 12시 36분 관객수 200만 364명을 기록했다. 개봉 9일만에 200만 동원에 성공했다.
 
이는 지난 7일 개봉 이후 9일 만에 이뤄낸 쾌거다. 관객들의 입소문에 힘입어 14일 개봉된 '당신 거기 있어 줄래요' 등 신작 공세에도 흥행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현재 실시간 예매율 역시 1위를 기록 중으로 앞으로도 폭발적 흥행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영화의 흥행에 주연 배우 김남길과 김대명이 지난 이틀 동안 게릴라 무대인사를 진행해 호응을 이끌어냈다. 영화 속에서 원자력 발전소 직원이자 절친한 친구 재혁과 길섭 역으로 환상의 호흡을 맞춘 김남길과 김대명은 관객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으로 예정에 없던 게릴라 무대인사를 진행했다.
 
지난 13일과 14일 양일 간 예고 없이 경기도 분당과 서울 강북 지역을 방문한 두 사람은 트레이닝복 차림으로 관객들 앞에 나타나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또한 스스럼없이 관객들과 함께 셀카를 찍고 감사의 마음을 담아 프리허그를 하는 등 팬서비스를 선보여 큰 환호를 받았다. 이번 게릴라 무대인사는 실제 관객들의 반응을 보고 직접 소통하고 싶었던 두 사람이 자발적으로 계획하고 진행한 것이어서 더욱 화제를 모으고 있다.
 
또한, 울산 지역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과 높은 좌석점유율에 힘입어 이번 주말 예정되어 있었던 대구, 부산 지역 외에도 울산 지역 무대인사를 추가하기로 결정, 더 많은 관객들과 만나 감사 인사를 전할 예정이다.
 
'판도라'는 역대 최대 규모의 강진에 이어 한반도를 위협하는 원전 사고까지, 예고없이 찾아온 대한민국 초유의 재난 속에서 최악의 사태를 막기 위한 평범한 사람들의 사투를 그린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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