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전 9시 기준..경유가격도 1천245.58원으로 최고

[코리아프레스 = 조희선 기자]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과 비회원국들의 감산 합의로 국제유가가 오르면서 전국의 휘발유·경유 평균 가격이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올랐다.

14일 한국석유공사의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13일 현재 전국의 1만2000여개 주유소에서 판매하는 휘발유 평균 가격은 ℓ당 1448.27원, 경유는 ℓ당 1243.56원으로 올해 들어 가장 높았다.
 
14일에도 오전 11시 기준 휘발유 평균 가격은 전날보다 2.39원 오른 1450.66원, 경유 평균 가격은 전날보다 2.02원 비싼 1245.58원으로 집계되며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국에서 기름값이 가장 비싼 서울지역의 휘발유 평균가격은 1559.18원까지 올라섰다. 이 역시 올해 중 가장 비쌌다.
 
국내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격은 지난 3월 초 1399원대로 저점까지 떨어진 이후 2~3분기 내내 1400원대 초반에서 엎치락 뒤치락했다. 하지만 최근 2주 간 꾸준한 오름세를 보이면서 ℓ당 20원 가량이 올라 1400원대 중반까지 올라섰다.
 
석유공사는 "최근 국제유가가 상승세를 보임에 따라 국내 휘발유와 경유 가격도 계속 상승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석유공사는 다음 주에는 휘발유 평균 가격이 1천464원, 경유 평균 가격이 1천252원까지 올라갈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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