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시장,국민들이 흘린 피눈물은 이미 강이 되고, 바다가 될 정도

[코리아프레스 = 정진원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이 박근혜 대통령이 “피눈물 난다는 말이 뭔지 알겠다”고 심경을 토로한 것과 관련, “국민들이 흘린 피눈물은 바다가 될 정도”라며 일침을 가했다.

박 시장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국민들이 흘린 피눈물은 이미 강이 되고, 바다가 될 정도”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박 대통령은 9일 직무정지 직전 국무위원 간담회에서 “피눈물이 난다는 게 무슨 말인가 했는데 이제 어떤 말인지 알겠다”고 심경을 토로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11일 “그걸 알고 대통령 되었어야 했다”며 “‘재벌 회장들 발목 비틀어서 돈 갈취한것도 잘못이란 것 알겠다’ ‘미꾸라지 김기춘을 비서실장, 현상 수배받는 파렴치범 우병우도 민정수석, 탄핵 직전 오락가락 조대환 민정수석 임명한 것 등 모든 인사를 잘못한 것도 알겠다’라고 해야 정상적인 사람이 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퇴진행동은 "세월호 유가족들의 눈물과 물대포에 쓰러진 백남기 농민 유가족들의 눈물이 피눈물이다"라며 "박 대통령의 '피눈물' 발언이 얄팍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송파 세모녀, 구의역 사고 희생자,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 등을 언급하며 "이들이 피눈물을 흘리게 한 장본인은 박 대통령"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코리아프레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