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동 시민의회 논란에 취지와 다르게 진행이 되고 있을 때 빠지겠다는 의사 밝혀

[코리아프레스 = 정진원 기자] 방송인 김제동씨가 논란이 일고 있는 ‘시민의회’에 대해 “누군가를 대표할 자격이 저에게는 없고 그럴 생각도 없다”고 말했다.

김제동씨는 이날 시민의회 논란에 페이스북에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이 촛불의 주인이다라는 것이 변함없는 생각이었고 지금도 변함이 없다”며 “온라인에서도 촛불을 들자는 제안에 오로지 개인의 자격으로 참여한다는 취지에 동의했다. 누군가를 대표할 자격이 저에게는 없고 그럴 생각도 없다”고 말했다.

김제동은 시민의회에 이어 취지와 다르게 진행이 되고 있을 때 빠지겠다는 의사도 이미 주최 측에 전달했다”고 덧붙였다.

 
 

김제동은 마지막으로 “마이크를 사람들에게 돌려놓는 일, 민주공화국 개인 시민의 자격으로 촛불을 드는 일, 작은 마음이지만 늘 보탠다”고 썼다.

앞서 정치 스타트업 '와글'은 지난 6일 주권자의 목소리를 여과 없이 전달하고 주권자가 요구하는 새로운 대한민국의 방향을 적시하기 위해" 특권층의 이해관계로부터 독립된 시민대표를 선출할 것을 공개 제안했다.

이 제안에는 방송인 김제동, 소설가 김훈, 황석영, 연세대 사회학과 조한혜정 교수 등 유명인사를 포함해 시민 1141명이 동참한 바 있다. 그러나 시민들은 '완장질하지 말라'며 비판적인 반응을 내놨고, 이에 와글은 '시민대표 추천'을 잠정중단한다고 10일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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