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에도 두 차례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것으로 드러나

[코리아프레스 = 정진원 기자] 최근 음주 뺑소니 사고를 낸 미국 프로야구(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리츠 소속 선수 강정호(29·사진)씨가 과거에도 두 차례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것으로 드러나 면허취소 처분을 받을 위기에 놓였다.

강정호의 사건이 알려진 후 소속팀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는 프랭크 쿠널리 사장 명의로 성명을 발표하며 싸늘한 반응을 보였다. 구단은 "강정호가 매우 심각한 사건으로 입건된 사실을 알고 있다. 극도로 실망했다"며 "음주 운전이 얼마나 어리석고 위험한 일인지 잘 알고 있다"고 밝혔다.

 
 

사고 당시 강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정지 수치인 0.084%였다. 하지만 이번 적발로 누적 적발 횟수가 3차례가 되면서 면허정지가 아닌 면허취소를 당하게 됐다.

경찰은 지난 2001년 7월부터 음주 운전으로 3회 적발된 운전자의 면허를 가차 없이 취소시키는 ‘삼진 아웃제’를 운영 중이다. 보통 면허 취소자는 1년 뒤 면허를 다시 딸 수 있지만 ‘삼진 아웃제’에 걸려 취소된 경우는 2년 뒤 재취득 가능하다.

저작권자 © 코리아프레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