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프레스 = 김지윤 기자]지난 25일에 교육부장관 이준식이 국회에서 열린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국정교과서 추진철회에 대하여 "28일에 역사교과서를 공개한 이후에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 의원 노웅래는 "국정교과서 반대 여론이 높다. 교육부는 그동안 질 좋고 올바른 역사교과서를 심혈을 기울여 개발해 왔다. 이 교과서가 학교 교육현장에 적용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예정대로 공개는 하고, 그 내용에 대해 국민의 의견을 청취한 후 적용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노웅래 의원은 박근혜 대통령에게 대면 보고를 하고 국민의 반대 목소리를 전달할 의사가 있냐는 질문에 "말씀하신 문제를 무겁게 받아들이겠다."고 답했으며 단일 교과서가 아닌 다른 방법도 강구할 수 있다는 뜻이냐는 질문에 "기본적으로 역사교과서의 내용에 대해서 국민이 판단해줄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이준식 교육부장관은 국정교과서 집필기준을 교문위에 제출하겠다고 밝혔으며 민주당 도종환 의원이 "법원에서도 집필기준 공개 판결을 내린 만큼 지금 이 자리에서 공개해야 한다"고 말하자 이준식 교육부장관은 "바로 가져오겠다"고 말했다.

집필기준은 약 40페이지 분량이며 교육부는 출력물 형태로 교문위에 제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교문위 관계자에 의하면 "이준식 교육부장관의 발언은 일단 국정교과서를 공개는 하되, 단일 교과서 채택 여부는 추후 논의할 수 있다는 뜻으로도 해석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