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프레스 = 김지윤 기자]지난 6일에 국민건강보험공단이 2005∼2015년에 1차 일반건강검진을 받은 20세 이상 성인의 체질량지수정보와 빅데이터로 1억3천만 건을 분석한 것으로 조사했다.

인천광역시 옹진군과 경상북도 울릉군, 전라남도 신안군, 전라남도 완도군과 같은 섬 지역들이 추가적으로 높은 비만과 고도비만 유병률 보이고 있다. 국내 도서산간지역의 비만 유병률이 높을 뿐만 아니라 연도별로 유병률의 증가가 높은 것으로 분석되었다.

<사진자료: 국민건강보험공단>
<사진자료: 국민건강보험공단>

2015년 기준으로 비만 유병률은 2015년 인천광역시 옹진군이 47.21%, 서울특별시 서초구는 32.10%이다. 고도비만 유병률은 경상북도 울릉군이 10.21%,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가 4.20%이다. 시군구별 복부비만 유병률의 경우 충청남도 논산시가 25.81%로 가장 낮은 전라북도 장수군 14.15%이다. 울릉군은 2005년까지만 해도 고도비만율이 3.42%, 전체 269개의 시군구 중에서 평균수준이 140위었으나 최근에 들어 10년 사이에 유병률이 6.79%나 증가했다.

차의과학 대학교 일반대학원장 문창진 위원장은 "중앙정부 차원에서의 전반적인 비만관리 대책 수립도 중요하겠지만, 지방정부 차원의 지역별 맞춤형 대책도 절실히 요구되고 있는데 이에 대한 노력이 부족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번에 제시된 비만 유병률은 지역별 건강 지표와 연관되어 있는 주요 수치로, 이들 유병률이 높은 지역에서는 지역주민 비만관리를 위한 각별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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