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엘라 대통령의 포기할 수 없는 살사춤

[코리아프레스 = 정진원 기자] 심한 경제난과 정국 혼란 속에 탄핵위기까지 직면한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살사 춤판을 벌여 거센 비판을 받고 있다.

미국 CNN 방송은 마두로 대통령이 지난 1일(현지시간) ‘살사의 시간’이라는 새 라디오 프로그램을 시작했다고 3일 보도했다. 

이 프로그램은 음악과 문화, 정치 등을 주제로 마두로 대통령이 직접 진행하며, 주중 매일 방송될 예정이다. 

야권 등 반대파는 "나라가 무너져내리는데 독재자가 춤이나 추고 있다"고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강하게 비판하고 있다.
야권 등 반대파는 "나라가 무너져내리는데 독재자가 춤이나 추고 있다"고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강하게 비판하고 있다.

베네수엘라 정부는 첫 방송이 나간 뒤 마두로 대통령이 라디오 스튜디오에서 아내와 살사 춤을 추는 모습을 촬영한 사진과 동영상을 소셜미디어에 게재했다.

야권 등 반대파는 "나라가 무너져내리는데 독재자가 춤이나 추고 있다"고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강하게 비판하고 있다.

베네수엘라는 유가 하락으로 국가 부도 위기를 겪을 정도로 경제난이 이어지면서 식량은 물론 전기와 수도, 보건서비스와 생필품 등의 공급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마두로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살사 쇼에 대해 언급하면서 "춤도 조금 추면서 기쁘게 11월을 맞았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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