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프레스 = 정진원 기자] 2016시즌에도 김성근 감독의 한화는 계속된다. 한화 구단은 3일 구단 조직개편을 발표하면서 김성근 감독의 유임을 최종적으로 확인했다.

사실 계약 기간이 남아있었기 때문에 엄밀하게 말하면 유임이라고 말하기엔 모순이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구단의 전폭적인 지원에도 불구하고 팀 성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점, 그리고 혹사논란을 들어 김 감독이 퇴진해야 한다는 주장이 적지 않았다.

그러나 한화 구단은 2017년까지인 김성근 감독의 계약 기간을 채워주기로 결정했다.

 
 

아울러 야구인 출신인 박종훈 단장을 새로 선임해 현장과 프런트의 균형을 이루려는 시도를 보여줬다.
한화는 구단 최우선 목표를 ‘중장기 우수선수 육성’으로 설정해 육성을 통한 유망주 발굴, 선수관리 효율성 제고 등의 세부 미션을 설정했다. 이를 위해 향후 유망주 유출을 막고, 부족한 전력은 내부 유망주 발굴 및 트레이드를 통해 보강해 나갈 계획이다. 

또, 구단 전문성 강화를 위해 ‘프런트 이원화’개편 작업을 실시한다. 한화는 기존 프런트를 ‘운영부문’과 ‘지원부문’으로 이원화 해 내부 인력 전문성 제고와 외부 우수 전문가 영입을 통한 프런트 강화를 동시에 추구할 방침이다. 

김성근 감독은 3일 SBS스포츠와 전화 인터뷰에서 “내년에는 무조건 올해보다 잘해야 할것 같다”는 짧은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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