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프레스 = 정진원 기자] 1일(현지시각) 미국 뉴욕 증시가 하락 마감했다. 대선 불확실성에 지표와 기업 실적 혼조 영향으로 증시가 장 중 하락 반전, 하락폭이 커졌다.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대선 후보에 대한 이메일 수사가 재개된다는 소식과 함께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선 후보와의 지지율 차이가 줄어들면서 불안감은 증대되고 있다.

뉴욕 증시는 미국 대선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둔 가운데 중국 10월 제조업 PMI의 호조와 국제유가 강세에 상승 출발했다. 하지만 건설 지표의 부진과 여론조사에서 트럼프 후보의 클린턴 후보 역전 소식에 대선 불안감이 확산돼 하락세로 전환했다. 

1일(현지시각) 미국 뉴욕 증시가 하락 마감했다. 대선 불확실성에 지표와 기업 실적 혼조 영향으로 증시가 장 중 하락 반전, 하락폭이 커졌다.
1일(현지시각) 미국 뉴욕 증시가 하락 마감했다. 대선 불확실성에 지표와 기업 실적 혼조 영향으로 증시가 장 중 하락 반전, 하락폭이 커졌다.

장 중 국제유가가 약세로 전환한 것도 악재로 작용해 3대 지수는 전일대비 0.6% 안팎에서 하락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5.32포인트(0.58%) 하락한 1만8037.10에 장을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 역시 14.43포인트(0.68%) 내려간 2111.72에 거래를 마쳤다. 

유로화 대비 달러화 환율은 0.8% 상승한 유로당 1.1060달러를 기록했다. ICE달러인덱스는 0.7% 하락한 97.7270을 기록했다.

제조업 지표는 예상을 웃돌았다. 지난 10월 미국의 공급관리자협회(ISM)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전달(51.5)보다 상승한 51.9를 기록했다. 마켓워치가 사전에 조사한 전문가 예상치 51.7을 웃돌았다.

같은 기간 마르키트가 집계하는 제조업 PMI는 전달(53.2)보다 오른 53.4를 기록했다. 1년 만에 최고치다.

종목별로 개닛이 2.32% 하락했다. USA투데이를 발행하는 개닛은 시카고트리뷴과 LA타임즈를 발행하는 트론크 인수를 포기했다고 밝혔다. 트론크 주가가 12.39% 하락했다.

화이자와 L브랜즈가 실적 실망감에 2.02%, 7.87%씩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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