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프레스 = 김지윤 기자] 비선실세로 지목된 최순실에 대한 충격 증언이 공개된다.

A씨가 이날 최순실의 일가를 오랫동안 알아 왔고 이름만 대면 알만한 유명인이다. 단순 친분만이 아니었는데 지난해 초에 영재센터가 설립되는 과정을 고스란히 목격했다. A씨가 말했다. 최순실이 세운 여러 법인이 노린 것은 바로 '평창동계올림픽'이라는 것이다.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포스터>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포스터>

무려 13조가 투입되는 국가 행사의 이권을 따기 위한 전초 작업이었다. 최근 보도에 따르면 ‘영재센터’는 정부로부터 6억 7천만 원의 지원을 받고 신생 단체가 탄생하자마자 정부 지원을 받는 것이 이례적이다. 주무부처인 문화체육관광부의 협조가 없으면 불가능한 일이다.

정부 고위 관계자가 어떻게 개입했는지 증언이 나왔다. A씨는 “나랏돈 몇 억 받자고 만든 단체들은 아니다. 결국 올림픽을 이용해 거대 이권을 챙기려 한 것이다. 최순실의 일가가 한국의 스포츠를 망가뜨리는 것 같아 초반에 빠져 나왔다”고 말했다. 이규연 탐사기회국장은 "증언이 사실이라면 평창올림픽이 최순실의 일가의 돈벌이 행사로 전락할 뻔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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