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프레스 = 김지윤 기자]박근혜 정부 '비선 실세'로 지목된 최순실의 최측근 인물로 알려진 고영태(40)는 기업인들로부터 '갑의 대우'를 받았다는 증언이 나왔다.

29일에 연합뉴스에 따르면 고영태와 초등학교 시절부터 친했다는 A씨는 고영태가 "기업인들이 날 보면 굽신굽신한다. 기업인들 별것 아니다"라고 발언했다.

 
 

지난 27일에 검찰에 출석하기 전에 고영태에게 전화해 "최순실이 다 한 거다. 나는 참고인밖에 안 될 것이다"주장했다며 A씨가 말했다. A씨가 "대통령이나 최순실 씨와 관련한 이야기는 없었다. 가방업체 문을 닫고 돈도 없어 사업 구상도 했다. 언론 보도가 과장됐다고 생각한 것 같다"고 말했다.

고영태는 최근 10년간 최순실을 보좌한 인물이다. 2006년에 한 유흥업소에서 최순실을 처음 만나 친분을 쌓았다. 20살이 많은 최순실에게 반말을 할 정도로 친한 사이라고 언론에 보도됐다.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회장(최순실)이 제일 좋아하는 건 (박근혜 대통령의) 연설문 뜯어고치는 일"말한 바가 있다.

저작권자 © 코리아프레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