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종우 기자 = 올가을 타이츠는 하나의 패션을 꼽기 어려울 정도로 다양한 개성의 패션이 동시에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29일 비비안에 따르면 올가을 타이츠는 군더더기 없이 간단한 미니멀리즘 패션과 화려한 중세시대 느낌의 패션 등 상반되는 개성의 패션이 공존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에 따라 소비자들은 개성에 따라 스트라이프·도트·사선·기하학·꽃무늬 등 다양한 패턴의 타이츠를 선택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색상은 가을, 겨울에 어울리는 따뜻한 느낌의 갈색이나 와인 계열, 파란색이나 어두운 녹색 계열이 강세를 이룰 전망이다.

스트라이프 패턴은 다리를 돋보이게 하는 디자인으로 시선이 패턴을 따라 위에서 아래로 이어지면서 다리를 길어 보이게 하는 효과가 있다.

어떤 차림에도 무난하게 어울리지만, 특히 정장에 잘 어울리며 패턴의 선두께가 얇고 간격이 좁을수록 다리가 더 날씬해 보인다.

사선 패턴은 다리의 휜 곡선을 그대로 드러내는 스트라이프 패턴과 달리 'O' 자로 휜 다리의 모양을 잘 감추기 때문에 다리의 단점을 가리는 데 효과적이다.

도트 패턴은 한동안 인기가 많던 캐주얼한 느낌의 큰 도트 무늬에서 앙증맞고 귀여운 작은 도트 무늬로 유행이 달라졌다. 도트 부분에만 베이지나 보라색처럼 밝은 색상으로 포인트를 준 타이츠가 검은색 타이츠보다 발랄한 느낌이 든다.

체크·물결·꽃무늬처럼 여러 개의 선이 교차하면서 복잡한 느낌이 드는 타이츠는 단순한 옷차림을 돋보이게 하는 포인트로 활용하면 좋다.

패턴이 작고 규칙적으로 배열될수록 단정하며 패턴의 크기가 클수록 화려한 느낌이 든다.

비비안 상품기획팀 김승미 과장은 "패턴 타이츠를 선택할 때는 옷이 화려하면 타이츠의 패턴은 단순한 것으로, 반대로 옷이 단순하면 좀 더 화려한 패턴을 선택하는 등 옷차림과의 조화를 고려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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