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이 가짜 대통령이라는 발언으로 결국...

[코리아프레스 = 김지윤 기자]선거 조작으로 당선된 “가짜 대통령”이라고 발언한 故 노무현 前 대통령을 비하한 최우원 교수가 파면됐다. 24일 부산대학교는 선거 조작으로 당선된 ‘가짜 대통령’이라고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을 칭했던 최우원 교수에 대해 “철학과 최우원 교수가 24일자로 파면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부산대학교 최우원교수가 故노무현 前 대통령을 비하하는 발언을 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를 선고받았다.
부산대학교 최우원교수가 故노무현 前 대통령을 비하하는 발언을 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를 선고받았다.

 최우원 부산대 교수는 지난해 전공수업을 했을 당시 "노무현 전 대통령은 선거 과정에서 전자개표 부정 사기극으로 당선된 가짜 대통령"이라고 언급했으며 수강생에게 과제를 제출하라는 말을 했을 때 "인터넷에서 노무현 대통령 선거가 조작됐다는 증거 자료를 찾아 첨부하고, 대법관 입장에서 이 사기극을 어떻게 판결할지에 대해서 리포트를 제출하라"고 시켰다.

올해 8월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사자명예훼손)로 불구속 기소로 징역 6개월과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국립대학교 부산대학교에 있는 교원 역시 교육공무원 신분이다. 따라서 파면된 교수는 5년간 공무원으로 임용될 수 없고, 퇴직금도 절반만 받게 된다.

최 교수는 서울대 철학과를 졸업하고 프랑스 파리 1대학 철학과 박사 학위를 땄다. 이후 부산대학교에서 철학과 교수로 재직했다. 국정교과서를 지지하기도 했다. 2012년 시험에 '종북 좌익을 진보라 부르는 언론을 비판하라'는 문제를 냈다가 정직 1개월 처분을 받은 최우원 교수는 18대 대통령 선거에 출마 선언을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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