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유정 “이영범이 첫 애 가졌을 때 여배우와 바람피웠다” 폭로

[코리아프레스 = 박귀성 기자] 연예인 이영범 노유정 부부가 이혼했다. 이영범 노유정 부부의 이혼은 팬들에게 ‘충격’ 그 자체였다. 탈랜트 이영범은 그야말로 ‘모범적인 가장’ 인상 그 자체였고, 이영범의 이런 이미지는 한때 주부들 사이에서 최고의 ‘모범적인 가장’으로 꼽히기도 했다. 결국 노유정 부부는 4년의 별거 끝에 지난해 4월 이혼했다.

이영범 노유정 부부는 자타가 공인하는 연예계 대표 잉꼬 부부였다. 그렇다면 이영범 노유정 부부의 충격적인 이혼 사유는 무엇이었을까? 지난 21일 대표적인 여성지 잡지 ‘우먼센스’가 개그우먼 노유정과의 인터뷰 내용을 공개하면서 노유정이 21년간의 결혼생활을 접고 지난해 4월, 배우 이영범과 이혼한 사유를 알렸다.

탈랜트 이영범과 노유정 잉꼬부부가 이혼한 것으로 알려진 지난 21일부터 24일 오전까지 인터넷과 SNS엔 이영범 관련 글들이 넘쳐나고 있다. 이영범이 매우 화가난 표정은 TV드라마의 한 장면을 갈무리했다.
탈랜트 이영범과 노유정 잉꼬부부가 이혼한 것으로 알려진 지난 21일부터 24일 오전까지 인터넷과 SNS엔 이영범 관련 글들이 넘쳐나고 있다. 이영범이 매우 화가난 표정은 TV드라마의 한 장면을 갈무리했다.

노유정은 “남편(이영범)이 주식 투자를 하고 사기를 당하면서 일을 잠깐 쉬겠다고 해서 그러라고 했는데, 10년 동안 활동 없이 쉬게 돼 혼자 경제적 책임을 졌다”면서 “사업을 하던 남편이 저한테도 돈을 구해 오라 요구했고, 안 되니까 큰소리가 나고 거칠어지고..., 원래 그런 사람이 아니었는데...”라고 인터뷰를 시작했다.

노유정은 이어 “결혼 후 첫애를 가졌을 때 (이영범이) 외도를 했는데 심지어 그 상대가 저와 잘 아는 동료 배우였다. 충격이었다. 당시 그 여자는 미혼이었는데 지금은 결혼해 유부녀가 됐다”면서 “그럼에도 늘 당당했고 아직도 많은 사람의 사랑을 받고 있어 더 화가 난다”고 분개했다.

노유정은 이어 “(노유정 이영범 부부 관계에 대해) 굳이 밝히고 싶지 않은 이야기였고 용기가 없어 숨어 지내다 보니 여기까지 흘러왔다”면서 “제가 살기 위해 이렇게 인터뷰를 하게 돼 애들 아빠(이영범)에게도 미안하다”고 뒤늦게 이혼사실을 털어놓은 이유를 고백했다.

노유정은 우먼센스와의 인터뷰에서 “이혼 조건이 언론 매체에 전남편 얘기를 하지 않는 것과 아이들 성을 바꾸지 않는 것”이었다면서 조심스럽게 이영범과 관련된 이야기를 펼치기 시작했다.

노유정은 경제적으로 힘든 상황에서 두 아이를 유학시켜야 했냐는 질문에 “난 명품 옷도 골프도 피부 관리도 모르고 살았다. 그냥 돈을 벌면 아이들한테 썼다. 그게 내 행복이었다”면서 “지금 찢어지게 가난하고 힘들지만 제가 아이들에게 한 희생을 후회해본 적은 없다”고 말해, 현모양처의 도를 굳세게 이행해왔다는 것을 설명했다.

노유정은 또한 “아이들이 어긋나지 않고 잘 자라고 있는 건 내 죽기 살기로 자기들을 위해 희생하는 것을 알기 때문일 거다. 난 공부를 시켜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그래서 시장에서 일하는 것도 창피하지 않다. 유별난 엄마라고 하는데 내 엄마가 그랬듯이 나도 아이들을 위해 희생하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한다”고 답변해 이야기를 전해듣는 이들로 하여금 적지 않은 동정심을 갖게 했다.

노유정은 이에 앞서 지난 2014년 12월6일 방송된 채널A ‘내조의 여왕’에서도 자신의 처지를 어느 정도 털어놓은 바 있다. 당시 노유정은 “4년 전부터 내 이름을 찾기 시작했다. 그 동안 바보같이 살았다는 것을 느꼈다. 남편(이영범)과 자식이 날 붙잡지도 않았는데 내 인생은 없이 남편(이영범)과 아이들만 생각하면서 살았다”며 심각한 우울증을 겪고 있다는 사실을 전하면서 눈물을 흘렸다.

한편, 이영범은 21일 이와 같은 노유정 이영범 부부 관련 이야기가 세간에 전해지자 한 매체를 통해 “개인적 일로 심려 끼쳐드려 시청자 여러분께 송구스럽다. 지난해 4월에 이혼한 것이 맞고, 그 3~4년 전부터 별거를 했다”고 노유정과의 이혼 사실을 인정했다.

이영범은 이어 “전부인의 우울증·자살 시도 등에 대해서는 별거 중 일어난 일로 아는 바가 없다. 매우 안타까운 소식이며 나 역시 괴로운 날들을 보냈다”고 덧붙였다.

이영범과 노유정 부부의 이혼사실이 알려진 지난 21일부터 22일 오후 현재까지 인터넷과 SNS에서는 이영범 노유정 부부와 관련된 이야기들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어떤 네티즌들은 과거 ‘대우자동차 티코’ 등 이영범이 출연했던 CF광고들을 일목요연하게 나열하면서까지 이영범 노유정 부부의 이혼에 대해 안타까움을 표출했다.

특히 노유정보다는 이영범에 초점이 맞춰진 인터넷과 SNS상의 글들은 그만큼 이영범이 ‘모범적 가장’ 인상에 대해 충격을 받은 것으로 해석되기도 하는데, 실제로 한 네티즌은 “세상 가장들이 다 아내 몰래 나쁜짓하고 바람을 핀다해도 이영범만큼은 아닐 것으로 생각하고 있었다”는 글을 올려 이영범과 노유정 부부을 아끼는 팬들로부터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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