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 된장찌개’에 “이런 거 처음 봐…찌개 중 1등”

[코리아프레스 = 김지윤 기자]]‘삼시세끼’ 이서진이 에릭의 요리솜씨에 감탄했다. 이서진은 14일 방송된 tvN ‘삼시세끼 어촌편3’에서 에릭이 끓인 게 된장지깨에 매료됐다. 이날 이서진과 에릭 등은 작은 게 몇 마리와 기력을 잃은 보리멸이 담긴 텅 빈 수조를 보며 저녁식사 고민에 빠졌다.

이서진은 “다 자잘해. 먹을 게 아무 것도 없다”며 한숨을 쉬었다. 한참을 고민하던 이서진은 “게도 살이 없다. 된장찌개에 게를 넣는 게 낫지 않나”며 호박과 감자를 넣어 된장찌개를 끓이자고 제안했다. 이어 보리멸은 석쇠에 굽자고 했다. 에릭은 윤균상에게 “목장갑 끼고 위에 고무장갑 끼고 칫솔로 게를 닦으면 된다”고 지시했다. 당황한 윤균상은 장갑을 끼면서 “게가 안, 안, 안 죽은 상태에서 닦는 거죠?”라며 어찌할 바를 몰라했고, 에릭은 “게를 엉덩이 쪽으로 해서 밑에서 잡아라”고 지시했다.

사진자료: tvN ‘삼시세끼 어촌편3’ 캡처
사진자료: tvN ‘삼시세끼 어촌편3’ 캡처

멍하니 수조 앞에 선 윤균상을 위해 이서진은 집게로 게를 꺼내줬고, 이어 게를 기절시키겠다며 대야에 힘껏 내리쳐 웃음을 자아냈다. 우여곡절 끝에 세 사람은 오후 11시가 돼서야 게 된장찌개, 보리멸구이, 감자전, 달걀찜, 깻잎지 등이 차려진 ‘득량식 가을 밥상’ 앞에 앉았다. 게 된장찌개를 맛본 이서진은 “어우 맛있다”며 감탄했고, 윤균상도 “찌개 맛있는데요”라며 놀라워했다.

에릭은 수줍게 “살짝 게 맛이 난다”고 했지만, 이서진은 “게살이 다 들어있다. 밑에서 살을 건져 먹으니까 맛있다”고 칭찬했다. 이어 이서진은 “이렇게 게살 발라내는 건 처음 봤다. 게 부러트려서 넣으면 되는 줄 알았다”고 했고, 나영석 PD도 “나도 처음 봤다. 식당 가도 다 그렇게 해서 주지 않느냐”라고 놀라워했다. 이에 게살을 직접 다 발라낸 에릭은 “그렇게 하면 보통 몸통만 한 번 씹고 다 버리기 때문에 다리랑 안에 살을 다 버리게 된다”고 말했다.

이서진은 “내가 삼시세끼에서 먹어본 찌개 중에 제일 맛있다. 찌개는 이게 1등인 거 같은데? 원래 찌개 끓이면 울며 겨자 먹기로 먹었잖아 항상. 이건 진짜 맛있다”고 연신 감탄했다. 에릭은 또한 낚시에도 일가견이 있어, 어촌편에 최적화된 멤버임을 입증했다. 낚시에 문외한인 이서진과 윤균상을 이끄는 그의 능숙한 실력을 선보여 시청자들에게 신선하게 다가온 것이다.

이서진을 중심으로 에릭과 윤균상을 새로운 멤버로 영입한 '삼시세끼-어촌편3'은 전라남도 고흥군 득량도에서 새롭게 시작했다. 특히 이날 '삼시세끼-어촌편3'에서 에릭이 차승원에 버금가는 요리 실력을 선보여 시청자의 관심을 끌었다. 에릭은 이날 게살을 방망이로 발라내 된장찌개에 넣고, 3인분의 감자 수제비를 만들기 위해 재료의 양을 치밀하게 계산하며 감탄을 자아내게 만들었다.

15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4일 방송된 tvN '삼시세끼-어촌편3'은 유료플랫폼가구 기준 평균 시청률 12.6%, 순간 최고 시청률 14.5%를 기록 동시간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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