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프레스 = 김지윤 기자] 배우 박보검이 부른 '구르미 그린 달빛' OST 노래 ‘내 사람’이 공개 직후부터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11일 0시 KBS2 '구르미 그린 달빛' 제작진은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박보검이 직접 부른 열한 번째 OST '내 사람'을 공개했다.

'내 사람'은 KBS 2TV 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 OST 열한 번째 사운드 트랙으로 주인공 이영(박보검 분)의 마음을 대변한다.

KBS 2TV 월화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연출 김성윤, 백상훈, 극본 김민정, 임예진, 제작 구르미그린달빛 문전사, KBS미디어)에서 자신이 역적의 딸이라는 사실을 안 뒤로부터 입가의 미소와 달리, 눈에는 눈물이 가득한 홍라온(김유정). 큰 눈에서 뚝뚝 떨어지는 눈물은 ‘프로맴찢러(프로+마음을 찢어지게 만드는 사람)’라는 별명을 안겼다.  

또 박보검(이영 역)은 라온과의 이별을 앞두고 재회, 성숙한 연기로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자아냈다. 곽동연(김병연 역)에게 “한 번만 만나게 해줄 수 있겠느냐”며 부탁했고, 전각에서 그녀와 재회했다.

'구르미그린달빛' 박보검 '내사람' 앨범 재킷
'구르미그린달빛' 박보검 '내사람' 앨범 재킷

박보검은 품에서 칼을 꺼내는 김유정을 보고 만감이 교차하는 듯 씁쓸한 표정을 지었다. 그는 “내 입으로 널 해치지 않겠다. 이런 말도 안되는 이야길 해야겠느냐?”며 끝까지 칼을 내려놓지 않는 김유정에게 “다친다. 그 칼 놓고 이야기 하거라”라고 말했다. 

또한, 자신을 향해 칼끝을 겨누는 정인을 불안한 눈빛으로 바라보던 그는 순식간에 칼을 뺏어 자신의 손목에 있던 팔찌를 끊어버렸다. 그리고는 눈시울을 붉힌 채 “뭐라 하든 다 믿어준다 하지 않았느냐. 알았으니 그만 하거라” 라고 말하며 그녀의 거짓말에 애써 순응하는 모습을 보였다. 무겁게 가라앉은 목소리와 슬픔이 깃든 눈빛으로 담담하게 이별을 고하는 박보검의 모습은 시청자를 더욱 애잔하게 했다.
앞서 박보검은 인터뷰를 통해 음악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며 "고등학교 2학년 때 작사, 작곡한 노래 영상을 녹화한 적이 있다"며 "그 때문에 매니지먼트 회사의 눈에 들어 계약하고 데뷔 준비를 했다"고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이어 박보검은 "현재는 배우로 일하지만 난 여전히 음악을 사랑한다. 가수가 되려는 애초의 목표를 잊지 않았다"며 "기회가 된다면 드라마 OST 작곡 관련 일과 뮤지컬에도 도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내 사람'은 음악감독 개미와 작곡가 김세진의 공동작곡으로 완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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