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의 주역은 김신욱... 손흥민·기성용 뛰어넘은 '존재감'

[코리아프레스 = 김지윤 기자]

한국 축구대표팀이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에서 카타르를 물리치고 A조 1위에 등극했다.

6일 오후 8시 경기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조 3차전에서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카타르를 3-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한국은 시리아전 무승부의 아쉬움을 털어냈다. 손흥민과 기성용이 1골 1도움을 기록한 가운데 후반 교체 투입된 김신욱이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한국은 볼 점유율은 55%로 카타르에 앞섰지만 압도적인 경기를 펼친 것은 아니다. 오히려 기대 이상인 카타르의 경기력에 당황한 듯 했다. 19회의 반칙을 범하면서 4명이 경고를 받았고, 홍정호는 경고누적으로 퇴장당했다. 여기에 슛 시도는 11개로 카타르에 1개 뒤진다.

이날 승리의 주인공은 바로 김신욱이다.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한국 vs 카타르, 3-2 역전승을 하였다. 특히 김신욱이 가장 큰 활약을 보였다.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한국 vs 카타르, 3-2 역전승을 하였다. 특히 김신욱이 가장 큰 활약을 보였다.

 

슈틸리케 감독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석현준을 빼고 김신욱을 투입했다. 후반 11분 지동원의 동점골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 13분 손흥민의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역전골을 넣었다.

후반 21분 홍정호가 전반에 이어 두번째 옐로카드를 받으며 퇴장,불안감에 휩싸였다. 하지만 끝까지 골을 잘 먹아 승리를 지켰다.

한편 카타르전을 마친 이후 한국 대표팀은 오는 11일 이란과 원정경기를 치르고 다음달 15일 우즈베키스탄과 홈경기를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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