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홍만 "펀치로 마이티 모 꺾겠다"…24일 무제한급 결승

[코리아프레스 = 김지윤 기자]
[사진: 로드FC영상캡쳐]
국내 격투기 단체 ROAD FC(로드FC)의 초대 무제한급 토너먼트 결승에 나서는 최홍만(36)이 다부진 각오를 전했다.

최홍만은 20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로드FC 오피셜 압구정짐에서 열린 샤오미 로드FC 033 초대 무제한급 토너먼트 기자회견에서 "오랜만에 갖는 마이티 모와의 경기지만 다른 선수들에 비하면 경험이 있다"면서 "마이티 모와의 경기를 염두에 두고 스파링 위주로 운동을 많이 했다. 이번 경기 때 그 동안 훈련했던 것을 보상받고 싶다. 결과로 보여 드리겠다"고 힘줘 말했다.

 

최홍만과 마이티 모는 20일 서울시 강남구에 위치한 로드FC 압구정짐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이날 최홍만과 마이티 모는 로드FC 033 무제한급 결승전에서 대결을 펼치게 돼 서로 승리에 대한 열망을 드러냈다.

이날 현장에서 최홍만은 "요즘 길거리를 지나가도 사람들이 물어본다. 전성기 시절의 몸무게로 복귀했다. 힘도 좋아졌다. 그래서 자신감이 붙었다"라고 이번 승부에서 마이티 모를 꺾을 수 있다는 확신을 보여줬다. 그래서일까. 서로를 마주한 두 선수는 치열한 기싸움을 펼쳤다. 먼저 시작한 것은 최홍만이었다. 최홍만은 "마이티 모의 큰 펀치를 조심해야 한다"면서도 "지금 현재는 내 펀치가 더 세다"고 포문을 열었다. 또한 여러 차례 탁상을 내리치며 "반드시 이기겠다"고 전의를 불태웠다. 두 선수 사이에 앉아 있던 정문홍 대표는 선수들 간의 신경전에 "나이가 들었는지 깜짝 놀랐다"며 웃은 뒤, "선수들이 상대와 마주치면 흥분하고 긴장하는 게 보인다. 이게 종합격투기의 묘미인 것 같다"며 "우발적인 모습이라도 예쁘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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