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개국 500여개 부스…맛·향기·컬러, 가을색에 취한다 홈페이지 꼼꼼히 살피고 예약하면…돈·시간 절약

남양주 슬로푸드 국제대회 D-2    (남양주=연합뉴스) 이틀 뒤 경기도 남양주에서 1천가지 맛의 향연인 '슬로푸드 국제대회'(아시오 구스토·Asio Gusto)가 막을 올린다. 아시아와 오세아니아에서 40여개국이 참가, 부스만 500개가 넘는다. 2013.9.29    kyoon@yna.co.kr
남양주 슬로푸드 국제대회 D-2 (남양주=연합뉴스) 이틀 뒤 경기도 남양주에서 1천가지 맛의 향연인 '슬로푸드 국제대회'(아시오 구스토·Asio Gusto)가 막을 올린다. 아시아와 오세아니아에서 40여개국이 참가, 부스만 500개가 넘는다. 2013.9.29 kyoon@yna.co.kr

(남양주=연합뉴스) 김도윤 기자 = 이틀 뒤 경기도 남양주에서 1천가지 맛의 향연인 '슬로푸드 국제대회'(아시오 구스토·Asio Gusto)가 막을 올린다.

지구상의 온갖 요리가 식도락가는 물론 건강과 웰빙을 꿈꾸는 이들에게 별난 경험을 안겨줄 것으로 기대가 넘친다.

아시아와 오세아니아에서 40여개국이 참가, 부스만 500개가 넘는다.

여기저기서 풍기는 맛있는 향기에 취하고 처음 보는 요리에 푹 빠져 길을 잃거나 발을 떼지 못할 수도 있다.

◇ 사전 예약은 '센스'…값싸고 편안하게

방문 전에 대회 홈페이지(www.asiogusto.org)를 꼼꼼히 살핀 뒤 프로그램별 사전 예약하면 싼 값에 효율적으로 관람할 수 있다.

아시오 구스토는 10월 1∼6일 남양주시 이패동 체육문화센터에서 열린다.

주 출입구인 센터 정문에 들어서면 매표소에서 종일권을 살 수 있다. 1인당 5천원으로 표가 있어야 유료 전시장인 국내관, 국제관, 주제관에 입장할 수 있다. 체험 참가비는 별도다.

만남의 장소와 종합안내소를 지나면 어린이 체험관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다.

인기 애니메이션 기차를 타고 4개 역에 지나며 생산된 농산물이 식탁에 오른 뒤 우리 몸에 흡수되는 과정을 재밌게 배울 수 있다.

어린이체험관 왼쪽 조리·야외체험장에서는 자연 치즈 만들기, 피자 화덕 체험 등을 경험할 수 있다. 참가비는 프로그램에 따라 3천∼1만원이다.

◇ 와! 이런 음식도…각국 전통·정통 요리 선뵈

조금 더 가면 유료 전시장인 주제관, 국제관, 국내관이 차례로 나온다.

주제관은 '맛의 방주'(Ark of Taste)로 76개국의 사라질 위기에 있는 음식 1천179개 품목을 맛보고 체험할 수 있다. 사찰음식과 한국의 밥상을 만날 수 있다. 요리경연대회는 보너스다.

국제관에서는 아시아, 오세아니아 30개국이 전통 요리를 선보인다. 덤으로 이탈리아·프랑스·한국의 정통 코스 요리도 맛볼 수 있다.

국내관은 건강·전통·축산가공식품과 소멸음식 부스로 꾸며졌다. 한·일 불교 음식을 비교하는 등 체험 위주의 워크숍도 대회 기간 매일 진행된다.

◇ 세계 거리 음식 한마당

밖으로 나오면 세계 음식거리가 보인다. 스위스 퐁듀, 스페인 샹그리아, 엘살바도르 뿌뿌샤, 콩고 소고기 꼬치 등 22개국 거리 음식을 연주와 함께 즐길 수 있다.

가족 쉼터에서는 500가족이 동시에 그늘막 아래서 여유롭게 식사할 수 있으며 슬로푸드 광장과 농부장터에서는 각국의 음식과 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

청소년수련관과 국내관에서는 워크숍과 콘퍼런스가 진행되며 참가비는 1만∼4만원이다.

◇ 대중교통 이용은 기본

주차장이 많지 않다.

대회장 안팎 13곳에 1천300대를 주차할 수 있지만 많은 관람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편이 낫다.

대회장에서 조금 떨어진 7곳에도 2천여대를 주차할 수 있는 주차장을 마련했으며 이곳에서 셔틀버스를 20∼30분 간격으로 운행한다.

전철을 이용하면 편리하다. 중앙선 도농역에서 걸어서 10분 거리에 있다. 당연히 전철역에서 셔틀버스도 이용할 수 있다.

주 출입구 인근 종합안내소에서 대회 관련 자료와 교통안내를 받을 수 있다.(문의:☎031-590-8861∼3)

k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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