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동안 700시간의 봉사활동을 해온 학생 등이 2015년도 구리네스로 등재

[코리아프레스 = 김유선 기자] 올해로 5회째를 맞는 구리네스가 매회 많은 관심과 격려 속에서 구리시만의 특색 있는 기록들을 양산하며 각 분야 달인들의 경진대회로 자리를 잡아 가고 있다.

구리시(시장 박영순)는 지난 6월부터 구리시민을 대상으로 최고, 최대, 최다, 최초의 능력과 가치를 가진 다양한 기록들을 공모했다. 그 결과 총 11건의 기록이 접수됐으며 1,2차 평가를 통해 이중 최종적으로 5건의 기록이 구리네스로 선정됐다.
 
이번에 선정된 구리네스 수상자들은 오는 17~18일 개최되는 제10회 구리 평생학습축제 기간 중 폐막식에서 ‘2015 구리네스’ 인증패를 수여받게 된다.
 
「구리네스(Guri-ness)」란 시의 모든 분야 중에서 유·무형의 최초, 최고, 최대, 최다 등 제일(第一)의 가치를 조사, 발굴하여 편찬하는 구리시판 기네스로 2010부터 실시해 오고 있다.
 
이번에 구리네스 등재자로 선정된 5명의 시민들은 다양한 이색 기록들을 가지고 있다.
 
먼저 인창동에 거주하는 인창고등학교 3학년 황미화 학생은 2010년부터 자원봉사 활동을 매주 빠짐없이 참여하여 현재 기록이 700시간 10분으로 관심을 끌었다.
 
이어 수택동에 거주하는 김세춘씨는 지난 1985년부터 지금까지 30년 동안 새마을지도자로 활동해 오면서 지역을 위해 봉사를 해오고 있다. 또 교문동에 거주하는 최원구씨의 경우에도 한 장소에서 28년 이상 양복점을 운영해온 옹고집 외길 인생을 달리고 있다.
 
최원구씨는 “양복점을 찾는 사람들이 줄고 기성복이 유행을 하고 있지만 자신이 만든 양복을 입어줄 누군가가 있다면 죽는 날까지 이 자리를 지키며 양복점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했다.
 
인창동에 거주하는 또 다른 달인 원종화(남 82세) 씨는 10Km 달리기에서 최고령 완주로 수상하는 등 지금까지 육상부문에서 최다인 21개로 최고령 수상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원종화씨는 일상적으로 아파트단지 주변과 한강시민공원 등에서 매일 달리기를 하고 있을 만큼 노익장을 과시하며 주변으로부터 놀람을 주고 있다.
 
마지막으로 송선호씨는 생활체육지도사 자격증, 웃음지도사 자격증, 필라테스지도자 자격증 등 33개의 자격증을 가지고 있는 시민으로서 구리네스 기록 선정의 영예를 안았다.
 
송선호씨는 이번 선정에 대한 소감을 통해 “자격증에 대한 욕심보다는 공부하는 즐거움이 더 커 각종 자격증에 도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에 구리네스로 선정된 분들은 구리시장 명의의 ‘인증서’ 수여 및 ‘구리네스 북’에 등재되게 된다. 구리시는 기록의 가치성을 높이기 위해 ‘구리네스’ 를 격년제로 시행 중이며, 다음 구리네스는 2017년에 선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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