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한달 진귀물품 등 500여점…재즈축제 보고 쇼핑 하고

 

쁘띠프랑스 '프랑스 생활용품' 이색 벼룩시장     (가평=연합뉴스) 경기도 가평에 있는 국내 유일의 프랑스 문화마을인 '쁘띠프랑스'는 10월 한달간 이색적인 프랑스 벼룩시장을 열고 프랑스에서 직접 가져 온 인형, 램프, 쟁반, 그림 등 생활용품 500여점이 전시·판매한다. 2013.9.28    kyoon@yna.co.kr
쁘띠프랑스 '프랑스 생활용품' 이색 벼룩시장 (가평=연합뉴스) 경기도 가평에 있는 국내 유일의 프랑스 문화마을인 '쁘띠프랑스'는 10월 한달간 이색적인 프랑스 벼룩시장을 열고 프랑스에서 직접 가져 온 인형, 램프, 쟁반, 그림 등 생활용품 500여점이 전시·판매한다. 2013.9.28 kyoon@yna.co.kr

(가평=연합뉴스) 김도윤 기자 = 경기도 가평에 있는 국내 유일의 프랑스 문화마을인 '쁘띠프랑스'에서 이색적인 프랑스 벼룩시장이 열린다.

쁘띠프랑스는 10월 한 달 간 가을축제로 '프랑스 생활용품 벼룩시장'을 연다고 28일 밝혔다.

프랑스에서 직접 가져 온 인형, 램프, 쟁반, 그림 등 생활용품 500여점이 전시·판매된다.

한홍섭(68) 쁘띠프랑스 회장은 "프랑스 구석구석을 다니며 수집한 것들로 프랑스인의 과거와 현재를 느낄 수 있다"며 "진귀한 물품도 여럿 있다"고 말했다.

전시 물품 가운데 벽걸이 양탄자인 타피스리 '포도의 수확' 복제품(감정가 200만원)이 특히 눈길을 끈다.

포도를 수확하고 포도주를 담그는 흥겨운 축제 장면을 표현한 작품이다.

진품은 1500년대 네덜란드에서 제작돼 파리 클뤼니 국립박물관에 전시돼 있다.

또 1910년 제작된 마리앙투아네트 등 자기 인형은 유럽 귀족들의 삶은 엿볼 수 있어 문화·예술적 소장 가치가 높다.

풍물장수 인형, 금으로 장식한 탁상시계, 쟁반과 접시, 찻잔, 은식기, 전등, 모자, 보석함, 양탄자 등 프랑스인의 삶은 엿볼 수 있는 생활용품이 선보인다.

벼룩시장 주변에서는 프랑스 대표 음식인 '끼슈 로렌느'와 '크레페' 등을 맛볼 수 있다.

마리오네트 퍼포먼스, 기뇰 손 인형극 매직마임쇼 등 다양한 공연과 프랑스 전통의상 코스프레, 전통놀이 빼땅크, 석고아트 만들기 등 체험행사가 마련돼 프랑스 문화를 만끽할 수 있다.

아담한 프랑스란 뜻의 쁘띠프랑스는 국내 유일의 프랑스 문화마을로 청평호수가 내려다보이는 가평군 청평면 고성리 일대 11만7천357㎡에 청소년수련시설로 조성됐다.

지중해 연안 마을을 연상케 하는 풍경으로 드라마와 광고, 오락프로그램 등의 배경으로 인기를 얻어 주말에만 평균 6천여 명이 찾는다.

k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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