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프레스 = 장문기 기자] 역대 리그 사상 최악의 출발로 불안불안한 시즌을 맞이한 유벤투스가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와의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앞두고 들려온 클라우디오 마르키시오의 부상 재발소식에 울상을 짓고 말았다.

이탈리아의 ‘스카이 스포츠 이탈리아’는 14일(한국시간) “마르키시오가 또 다시 근육 부상으로 약 4주간 결장하게 될 전망이다”라고 밝혔다.

이미 그전부터 부상에 시달리며 올 시즌 1~2라운드 경기에 모두 결장하였던 마르키시오는 지난 13일 키에보 베로나와의 경기에 선발 출전해 다시 전력에 투입되는 듯 보였지만 후반 시작과 함께 근육 이상에 따른 영향으로 플레이를 하지 못하면서 결국 폴 포그바와 교체되고 말았다.

그리고 확인결과, 근육부상으로 인한 여파로 부상의 영향을 받게 되었고 이로인해 약 4주동안 출전하지 못하는 상황에 놓여지며 유벤투스를 걱정시키게 만들었다.

하지만 유벤투스에게는 진짜 문제가 따로 있었다. 바로 맨시티와의 챔피언스리그 일정 때문이었다. 오는 16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 경기에서 유벤투스는 맨시티와 1차전을 치르게 되는데 이미 새로 영입된 사미 케디라가 장기 부상으로 빠져 결장한 상황 인데다가 유일하게 중원을 책임졌던 마르키시오까지 부상으로 빠진 상황인걸 감안하면 얇아진 중원 자원을 메우는데에도 한계점을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상대인 맨시티도 프리미어리그에서 5연승으로 상승세를 펼치고 있는 상황이라 유벤투스를 더 복잡하게 만들었다.

리그 개막 후 3경기 연속 무승으로 악조건을 맞이하고 있는 상황에서 챔피언스리그까지 병행해야 하는 유벤투스가 마르키시오의 부상을 어떻게 채워나갈지 주목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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