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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에 거슬리면 가차 없는 징계!... 이용득 ‘X발’ 욕설은?문재인 강조하던 공정·공평 논리, “형평성 잃었다” 논란
박귀성 기자  |  skanskdl0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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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5.07.31  02:2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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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프레스 = 박귀성 기자] 문재인·혁신위 막말 엄단한다더니 이용득 욕설·막말은?
정청래 ‘공갈’은 징계, 이용득은 여성 의원에 ‘X발!’인데..
문재인 눈귀에 거슬리면 가차 없는 징계!... 이게 혁신?
이용득 ‘X발!’은 1차 혁신안 위배, 혁신위는 뭐하고 있나?
문재인 강조하던 공정·공평 논리, “형평성 잃었다” 논란
   
▲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문재인 대표가 입버릇처럼 강조하던 공정·공평과 혁신위원회 김상곤 위원장이 “막말을 비롯한 해당행위” 엄단을 천명했던 1차 혁신안이 함께 도마 위에 올랐다.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당 대표는 지난 22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유승희 최고위원이 ‘정봉주 전 의원은 우리당 사면 1호가 되어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두고 느닷없이 이용득 최고위원이 고함과 막말, 욕설을 쏟아내며 최고위원회의장을 아수라장으로 만든 것을 똑똑히 목격했다.

문재인 대표가 서둘러 회의를 비공개로 전환했는데도, 고함과 욕설이 굳게 닫힌 대표회의실 밖으로 고스란히 흘러나와 백브리핑을 듣기 위해 대기하던 기자들 귀에 전달됐고 이날 각 언론은 이 사실을 다투어 보도했다.

이런 사단이 벌써 열흘을 넘어가려하지만, 이용득 최고위원은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단지 문재인 대표의 권고에 대해 “앞으로는 달리하겠다”라는 애매모호한 입장만 짧게 내놨을 뿐이다.

반면, 정청래 최고위원은 영호남 사람들이 ‘거짓말 한다’는 의미로 상용하는 ‘공갈 친다’는 한마디로 인해 막말 논란에 휩싸여 정직처분의 징계를 받았고, 김경협 의원 역시 ‘새누리 세작’ 발언으로 같은 징계를 받았다. 누구든 ‘막말’에는 인정사정없이 이른바 ‘군기’를 잡겠다는 의지로 해석되는 것 같다.

혁신위원회 김상곤 위원장도 지난달 23일 제1차 혁신안을 발표하며 당내 ‘막말’ 논란을 언급하며 해당행위 여부에 대해 따지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아울러 당내 대표적인 쓴소리로 알려진 ‘비노계(비노무현)’ 인사 조경태 의원과 호남신당 의혹의 눈초리를 받고 있는 박주선 의원에 대해 일부 당원들 공동명의 징계요청서가 29일 당 윤리심판원에 제출됐다.

징계요청서는 조경태 의원에 대한 징계요청 사유로 ‘혁신위 전위부대’ 발언으로 ‘서면경고’를 받고도 신당설 언급과 문재인 대표 사퇴론을 제기하고 ‘혁신위 친위부대’ 발언을 적시하고 있으며, 요청서를 제출한 당원들은 여기에 조경태 의원이 받은 ‘서면 경고’가 정청래와 김경협 두 의원이 받은 당직정지 처분이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이유도 덧붙였다.

박주선 의원에 대해서는, 지난해 7·30 재보선 당시 문재인 대표의 세월호 단식을 했기 때문에 패배했다는 박주선 의원의 주장이 징계요청 사유로 알려졌다.

문재인 대표와 혁신위의 현재 방식대로라면 이용득 최고위원이 ‘X발’ 욕설은 어떻게 해석해야 할지 누구도 예측하기 어렵다. 그것도 같은 남성이 아닌 여성 의원에게 기자들과 당직자들 앞에서 쏟아낸 ‘성적 비하’까지 섞인 욕설이 분명했다.

하지만, 이제 새정치민주연합 내에서는 누구도 함부로 입을 벌릴 수 없게 됐다. ‘혁신’과 ‘윤리심판’를 내세워 누구라도 입만 뻥긋하면 가차 없이 처분하겠다는 분위기다. 그래서일까? 이용득 최고위원의 ‘쌍욕 막말’을 현장에서 직접 듣고 목격한 의원들이나 당원들 또는 귀동냥으로 얻어들은 당내 인사들 모두가 꿀먹은 벙어리다. 도리어 욕설의 피해자 유승희 최고위원만 외톨이 된 모양새다.

주승용 최고위원이 최고위원회에서 했던 발언 가운데 “당내에서 최고위원도 모르는 인사나 정책이 있을 수 있느냐”는 불만이었다. 주승용 최고위원은 이전부터 품고 있던 ‘사퇴’를 정청래 최고위원의 ‘공갈’ 발언을 계기로 실행에 옮기고 말았는데, 기실은 당내 최고위원들의 의견을 묵살하거나 염두에 두지 않고도 쓴소리 자체를 틀어막으려는 문재인 대표의 당무 행태를 문제 삼았던 것이다. 그 후 최고위원회의를 떠난 주승용 최고위원은 입을 묵직하게 닫아버렸다.

이렇듯 문재인 대표의 ‘독선과 불통’이야말로 이미 오래전부터 시험대 위에 놓였다. 하지만 누구도 문재인 대표에 대해 볼멘소리를 낼 수 없는 현실인데, 이는 막강한 ‘혁신위대’와 ‘군기의 동창 당기’가 당내 분위기를 제압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되며, 이는 곧 여의도 정가에서 ‘문재인 실권설’이 끊임없이 제기되는 이유 가운데 하나이기도 하다.

공정과 공평, 막말 엄단의 의지는 내편과 네편에 대해 별도로 존재하는 것인지도 모를 분위기다. 아울러 이번 이용득 최고위원의 욕설과 고함, 막말을 두고, 당내외 적지 않은 시선들이 당의 윤리심판 잣대가 형평성을 잃고 있지 않느냐는 의혹의 눈길을 보내고 있다.

박귀성 기자 / skanskdl0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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