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답자 87%, 정부 등 이해관계자 협력 필요하다고 봐

[코리아프레스 = 김유진 기자] 세계 28개국 시민 93%는 아동보호를 시급히 해결해야할 문제로 인식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일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비전(회장 양호승)이 지난해 6월부터 8월까지 전세계 28개국 시민 1만133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아동보호를 개발의제의 우선순위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응답자 중 93%가 '예'라고 답했다.
 
'예'라고 답한 이들 가운데 87%는 '아동보호를 위해 정부, NGO, 지역사회 등 이해관계자들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봤다.
 
또 응답자 가운데 76%는 '주위에 폭력을 경험한 아이를 알고 있다'고 답했다. 65%는 '아동 폭력 문제가 더 심각해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응답했다.
 
월드비전과 국제어린이재단연맹은 "이번 조사결과는 전세계에 만연한 아동폭력의 심각성과 보편성을 보여준다"며 "각국의 정책 결정자들은 아동보호가 신속한 조치를 필요로 하는 문제임을 인식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양호승 월드비전 회장은 "아동폭력은 개인과 사회에 중대한 악영향을 미치고 있음에도 국제사회에서 여전히 우선순위가 되지 못 하고 있다"며 "이번 조사결과를 계기로 아동보호 이슈가 이번 UN 정기총회에서 확정되는 'Post-2015' 개발의제로 채택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설문조사에 대한 각 국가별 결과보고서는 웹페이지 주소(http://www.wvi.org/fearingwrong)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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