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프레스 = 장문기 기자]

파주시(시장 이재홍)는 오는 3월 1일, 봉일천 3.1운동 기념비에서 제96주년 3·1절을 맞아 국권회복과 민족자존의 기치를 드높였던 선열들을 기리기 위한 3·1독립만세운동 재현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날 행사는 오전 9시부터 조리읍 파주 3.1운동 기념비에서 헌화 및 분양을 시작으로 조리읍사무소를 경유하여 파주시 자원봉사센터, 파주시 자율방범 기동순찰 연합대(연합대장 황용선), 파주관내 민족얼지킴이 등 400여명이 광복회 임원진들과 파주 삼거리에서 합세하여 만세삼창을 외치며 파주 시민회관까지 거리행진을 펼친다.

이어 11시부터는 파주 시민회관 대강당에서 광복회원과 시내 주요 기관단체장, 사할린 영주귀국 동포, 일본국 유관순기념 선양회원, 시민, 학생, 군인 등 1,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96주년 3·1절 기념식이 거행된다. 또한, 부대행사로 시민들에게 독립정신과 애국정신을 배양하고 파주독립운동사를 소개하기 위한 파주출신 14인의 독립운동가 초상화 전시회가 개최되며, 일본의 과거침략 만행과 군국주의 부활 움직임을 널리 알리기 위한 ‘일제강점기 사진전’도 전시될 계획이다.

광복회 파주지회장 부준효박사는 "일본의 역사관련 망언이 쏟아져 나오고 있는 가운데, 이번 1919 대한독립만세! 재현행사를 통해 파주에 희망의 빛을 안겨준 선열들의 애국·애족정신을 가슴에 품고 '그날의 함성'에 담긴 진정한 의미를 되새겨보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파주시는 지역소식지나 인터넷 홈페이지, 이․통장 회의자료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며, 소속직원은 물론 산하기관 단체와 기업체, 각 가정에서도 태극기를 2월 27일부터 3월1일까지 달기 운동에 동참토록 독려하고 있다. 아울러 독립유공자와 유족(동반자2명 포함)에게는 행사 당일 시내버스 무료승차 및 파주관내 민북관광, 자운서원, 파주삼릉 무료 입장 등 각종 편의가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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