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틀 롤 차지한 세 사람의 콘셉트 사진 공개해 '눈길'

[코리아프레스 = 김유진 기자] 류정한 박효신 카이가 뮤지컬 '팬텀'에 트리플 캐스팅된 이유가 공개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EMK뮤지컬컴퍼니 엄홍현 프로듀서는 16일 "뮤지컬 '팬텀'의 주인공 팬텀은 공연 내내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절대적인 존재감과 목소리만으로 감정을 드러내야 하기 때문에 이를 온 몸으로 표현하는 섬세한 연기와 최상의 가창력은 물론이고 음악에 드라마를 담을 수 있어야 한다"며 타이틀 롤을 차지한 류정한, 가수 박효신, 크로스오버 뮤지션 카이의 콘셉트 사진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뮤지컬배우 류정한은 초연작에서 그만의 독보적인 캐릭터를 완성해 작품 흥행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앞서 '지킬 앤 하이드', '맨 오브 라만차', '몬테크리스토', '레베카', '프랑켄슈타인', '드라큘라' 등 33편 이상의 뮤지컬에서 주연을 맡아 ‘류정한’ 만의 브랜드를 구축했다. 앞으로도 뮤지컬 ‘팬텀’에서 그만의 독보적인 연기 스케일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국내 정상급 가수이자 뮤지컬 배우로 활동 중인 박효신은 뮤지컬 '팬텀'의 팬텀 역을 선택하며 또 다른 도전을 시작했다. 그는 뮤지컬 '엘리자벳'의 죽음 역을 통해 그 동안 대중에게 보여주었던 감미로운 발라드 가수 이미지를 대신 섹시하고 파격적인 모습으로 변신해 반전매력의 진수를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크로스오버 뮤지션 카이도 류정한, 박효신과의 경쟁에 가세했다. 쟁쟁한 배우들과 어깨를 겨루게 된 그는 서울대 성악과 학·석사 과정을 마치고 현재 박사과정 재학 중인 클래식 엘리트다. 뮤지컬 '팬텀'의 주연을 뽑는 오디션에서 중저음을 자유자재로 구사하며 팬텀의 넘버들을 완벽하게 소화해 연출진의 감탄을 이끌어냈다는 후문이다.
 
한편 뮤지컬 '팬텀'은 토니어워즈 수상에 빛나는 극작가 아서 코핏(Arthur Lee Kopit)과 작곡가 모리 예스톤(Maury Yeston)의 작품으로 세계적인 소설가 가스통 르루(Gaston Leroux)의 추리 소설 '오페라의 유령(Le Fantôme de l'Opéra)'(1910)을 원작으로 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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