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봉민 작가의 '땅따먹기'
심봉민 작가의 '땅따먹기'
한국, 중국, 일본, 홍콩, 대만, 인도 등 아시아 작가들의 사진전과 회화전이 서울에서 열린다.

종로 삼청로 갤러리온에서는 일본 도쿄공예대학 사진학과 사진표현연구실에서 함께 사진을 연구하는 20대~40대 한중일 작가들의 기획전이 30일부터 열린다. 사진이라는 매체를 통해 나타나는 공통된 시각과 서로 다른 표현방식을 작가와 관람객 모두 경험해보자는 취지에서 준비된다.

한국의 오재웅, 이수현, 이지원이 참가하고 일본에 니오 요시히코와 와타나베 요시코가 중국의 유챙, 장위페이, 지앙모린이 함께한다. 이들은 자연, 어린시절 몸을 다쳤던 경첨, 외국생활에서의 불안함, 사람의 손 등 저마다 다양한 소재를 통해 존재에 대한 탐색과 자신들의 고민 등을 표현한다. 심봉민은 저마다 추억을 만드는 공감이지만 그 외형은 비슷한 현대의 아파트 세대를 묘사했고 중국의 류사는 서정적인 정물화를, 대만의 리아오젠핑은 풍경화를 각각 그렸다.

전시에는 인도네시아의 인드라 도디, 인도의 타리니 아후자 등도 참여한다.

2월11일가지 계속될 이번 전시 제목은 많은 사람이 공유할 수 있다는 의미를 내포하는 '썸 이모션스, 비 커먼 투 어스 올'(Some emotions, be common to us all)이다. 2013년 '생각의 공유'전에 이은 두 번째 아시아 작가 기획전으로 이번에는 다른 나라, 다른 환경에서 자란 작가들이 각자 기억하는 것을 주제로 한 작품 20여점을 선보인다.

홍콩 출신으로 영국에서 활동하는 스테파니 호는 바쁘게 살아가는 현대인의 모습을 보여주듯 캔버스에 다양한 사람들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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