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ABC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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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주의 4살된 남자 아이가 선천적인 인슐린 의존 당뇨병(제1형 당뇨병) 치료를 위해 세계 최초로 인공 췌장을 이식받았다고 AFP통신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하비에 헤임스란 이 어린이는 1형 당뇨병 환자로 언제 저혈당으로 인한 발작, 혼수상태, 심하면 죽음에 이르게 될지 알 수 없는 위태로운 상태였다.
 
하지만 췌장 비슷한 인공 펌프를 복강 내에 삽입해서 저혈당일 경우에는 즉시 인슐린 분비를 중단시키는 기능을 할 수 있게 되었다.
 
퍼스에 있는 프린세스 마가렛 병원의 팀 존스 교수는 22일(현지시간) 이 장치로 1형 당뇨 환자들은 특히 저혈당 발생률이 높은 야간에 큰 도움을 얻을 수 있어 삶의 질이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어린이 환자의 부모들은 밤새 혈당을 재기 위해 서너번 씩 일어나야 하는데 이런 자동장치를 가지고 있으면 훨씬 더 안심하고 자녀를 돌볼 수 있다"고 그는 호주방송(ABC)과의 인터뷰에서 말했다.
 
헤임스 어린이는 이 인공췌장을 2014년 1월에 삽입받았으며 이 기구 덕분에 훨씬 더 삶의 질이 개선되었다고 그 모친은 말했다.
 
이 인공췌장은 퍼스의 의료진들에 의해 호주 일대의 병원에서 5년 간 임상실험이 실시되었으며 지금은 상품화되어 약 1만 호주달러( 8097달러)에 살수 있다. 앞으로 소재 개발 등 계속 발전하면 가격도 더 내릴 전망이다.
 
퍼스프린세스마가렛병원은 5년간 8100달러를 투자해 이 장치를 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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