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밀란은 무승부 AC밀란은 패배

 

 
 

새해 첫 경기를 펼친 밀라노 형제의 표정에 희비가 엇갈렸다. 6일과 7일(한국시간) 각각 열린 이탈리아 세리에A 17라운드 경기에서 밀라노 형제인 인테르 밀란과 AC밀란이 각각 무승부와 패배를 기록하였다. 경기도 경기지만 기대를 모은 이적생들의 출전으로 관심이 모아진터라 더 큰 주목을 받았는데 가장 먼저 경기를 펼친 AC밀란은 사수올로를 홈으로 불러들여서 경기에 임하였다.

AC밀란은 전반 9분만에 안드레아 폴리가 선제골을 터트리면서 기선 제압에 나섰다. 하지만 AC밀란의 기세는 오래가지 못하였다, 오히려 전반 28분, 베라르디의 도움을 받은 니콜라 산조네가 동점골을 터트리면서 승부의 균형을 맞춘것이다.

후반에도 AC밀란은 승리를 위해서 최근 이적해서 데려온 알레시오 체르치를 교체출전 시키면서 변화를 꾀하였다. 인자기 감독의 승부수 였던 체르치의 투입은 AC밀란으로 하여금 살아나게 할것으로 기대되었지만 투입한지 2분이 지난 후반 22분, 시모네 자자에게 역전골을 허용하면서 야심차게 펼친 승부수를 이어가지 못했다. 결국 홈에서 역전패를 당한 AC밀란은 중상위권 도약에 실패함과 동시에 18년만에 새해 첫 경기 패배라는 기록을 남긴채 불안한 후반기 시작을 알렸다.

 
 

이에 반해 인테르밀란은 강적 유벤투스를 상대로 흥미로운 경기를 펼쳤다. 유벤투스 원정에서 펼친 경기에서 인테르밀란은 경기시작 5분만에 유벤투스 공격수 카를로스 테베즈에게 골을 내주면서 경기에 임했다. 아르투르 비달의 패스를 받고 마무리한 테베즈의 골에 인테르밀란은 속수무책으로 내주었지만 이후 유벤투스가 더이상의 공격을 하지 못하는것을 노리면서 인테르밀란은 임대 이적한 포돌스키를 후반 8분에 출전시키면서 재정비를 하였고 마침내 후반 19분, 부상에서 돌아온 마우로 이카르디가 프레디 구아린의 도움을 받고 동점골을 터트리면서 다시 경기를 원점으로 되돌려 놓았다.

이후 후반 41분 마테오 코바시치가 퇴장당하면서 수적 열세에 몰렸지만 더이상의 추가골을 내주지 않으면서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한편 패배한 AC밀란과 무승부를 기록한 인테르밀란은 각각 8위와 12위를 기록하면서 변화없는 후반기 시작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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