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이 이지연과 주고 받았다고 알려진 SNS 대화 내용으로 논란에 휩싸였다.

5일 디스패치는 이병헌과 이지연이 나눈 SNS 대화 내용을 입수해 공개했다. 디스패치에 따르면 이병헌과 이지연은 총 5차례 만났다. 지난 해 7월 1일 첫 만남을 가졌고 같은 달 3일과 31일, 다음달 14일에 카카오톡 대화를 나눴다.
 
이에 따르면 이병헌은 이지연에게 "내일 로맨틱한 분위기야?", "지금 내 머리 속? 내일, 너, 로맨틱, 성공적" 등 강도높은 대화를 나눴다.
 
이병헌은 또 "우리 내일 보는 거지?" "로맨틱 한 거야?" "내 머릿속엔 내일, 너, 로맨틱, 성공적" 등 '로맨틱'이라는 단어를 수차례 반복했다. 이병헌은 분명 협박사건의 피해자지만, 이지연과의 만남에 있어 훨씬 적극적이었던 점이 드러나는 대목이다.
 
디스패치에 따르면 이병헌은 7월 3일 밤 이지연의 논현동 집을 찾았다. 이병헌은 선물로 와인과 베가폰을 들고 방문했다.
 
보도에 따르면 와인과 베가폰은 이병헌이 처음으로 이지연에게 준 선물이었다. 그 자리에서 이병헌은 베가폰과 함께 1년치 통신비라며 150만 원을 함께 줬다. 하지만 이지연은 현금은 이병헌에게 돌려줬다고 알려져 있다.
 
BH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이에 대해  "사실 확인 없이 허위조작 보도가 돼 유감이다"라며 "선고를 앞둔 시점에서 의도적으로 보도가 된 것에 대한 출처를 밝혀 법적 대응을 검토하겠다. 3차 공판에서 진실이 모두 밝혀질테니 결과를 기다려주시면 감사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이병헌과 이지연에 대한 선고공판은 오는 15일 오전 열릴 예정이다.
 
조희선 기자 hscho@korea-pres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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