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추위에 평년보다 10정도 일러

영하 10도에 육박하는 강추위가 수일째 이어지는 가운데 3일 오전 올겨울 첫 한강 결빙이 관측됐다고 기상청은 밝혔다. 이는 평년의 1월 13일보다 10일 이르고, 작년의 12월29일 보다는 5일 늦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강 결빙은 감식 구역인 한강대교 노량진 방향 2번째와 4번째 교각 사이에서 상류로 100m 떨어진 지점이 결빙되었느냐에 따라 결정된다.

기상청은 "지난달 기온이 평년보다 낮았고 12월31일부터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져 1일 영하 9.8도, 2일 영하 9도, 3일 영하9.2도 등 연이어 강추위가 지속되었기 때문"이라고 결빙 원인을 분석했다. 또한 "오늘 오후부터 기온이 올라가서 3~4일 정도는 평년보다 기온이 높을 것으로 예상돼 결빙 기간이 길지는 않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서울은 오전 5시를 기점으로 영하 9.2도를 기록. 오전에는 영하 3도, 인천 영하 1.6도, 수원 영하 2.6도, 춘천 영하 9도 등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수은주가 0도 아래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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