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김준호가 공동대표로 있는 코코엔터테인먼트의 횡령 사건 처리에 몰두하고 있다.
 
공금 횡령 사건'이 발생한 코코엔터테인먼트의 소속 연예인들이 대부분 새로운 둥지를 찾아 나서고 있다.
 
코코엔터 측은 25일 "김준현, 이국주, 김지민 등 대부분의 개그맨들이 이미 계약이 만료됐거나, 소속사와 계약을 해지하고 떠난 상황"이라고 밝혔다. 해지 사유는 출연료 등 미지급이다. 
 
또한 매니지먼트팀과 홍보팀, 공연팀, 회계팀 등 직원 30여명도 지난 두 달간 월급을 정상적으로 받지 못했으며 이달 말에 퇴사할 예정이라고 이 관계자는 전했다.
 
코코엔터테인먼트는 김준호를 비롯해 김준현, 이국주, 김대, 김원효, 박지선, 김영희 등 40여 명의 개그맨이 소속된 규모있는 소속사이다. 코코는 지날달 말 횡령 후 잠적한 김 모 대표이사를 업무상 횡령 혐의로 영들포 경찰서에 형사 고소한 상황이다. 김 모 대표는 현재 해외로 도주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조희선 기자 hscho@korea-pres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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