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복 불능의 성격 차이’ 이유로 이혼 소송 제기

다이나 마리 이스트우드(좌)와 클린트 이스트우드(우)
다이나 마리 이스트우드(좌)와 클린트 이스트우드(우)

클린트 이스트우드와 그의 아내 다이나 마리 이스트우드가 18년 간의 결혼 생활에 종지부를 찍고 정식으로 관계를 청산했다.

이들은 23일(현지시간) 몬터레이 카운티 고등법원에서 이혼을 확정했으며 판결 내용에는 재산을 어떻게 분배할 것인가는 확정되지 않았다.

두 사람은 딸 하나를 두고 있으며 딸은 이달 초 만 18세 생일을 맞았다.

아카데미상 수상 감독이기도 한 배우 이스트우드의 아내는 지난해 10월 ‘회복 불능의 성격 차이’를 이유로 이혼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두 사람은 지난 2012년 6월 성격차이로 별거를 시작, 이혼 소송에 돌입했다. 당시 디나는 부부 갈등으로 말미암은 스트레스와 우울증 등으로 재활원에 입원하기까지 했다.

클린트 이스트우드와 디나는 1996년 3월 31일 부부의 연을 맺었다. 디나가 TV 방송국에서 83세의 클린트 이스트우드를 인터뷰하다 만나 결혼에 골인한 것. 당시 35세라는 나이차를 극복한 커플로 큰 주목을 받았다.

클린트 이스트우드는 디나와 결혼 전 매기 존슨과 첫 번째 결혼 후 이혼한 경력이 있다. 클린트 이스트우드는 매기 존슨과의 사이에서도 딸 엘리슨과 아들 카일을 두고 있으며 이외의 다른 관계를 통해 얻은 아이가 5명이나 더 있다.

한편 클린트 이스트우드는 지난 6월 한 여성과 데이트하는 모습이 매체에 보도돼 관심을 집중시키기도 했다.

이번 이혼 판결은 23일 유명인 뉴스 웹사이트인 '레이더 온라인 닷컴(RadarOnline.com)'에 최초로 보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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