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 공산성]
[공주 공산성]
 공주시 산성동 공산성(사적 제12호) 성벽 일부가 최근 내린 폭우로 인해 붕괴됐다.
 
16일 충남 공주시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전 10시50분쯤 공산성 공북루 인근 성벽 일부(폭 8~9m·높이 2m50cm)가 무너져 내렸다. 공주시는 더 이상의 붕괴 방지를 위해 무너진 성벽을 방수포로 덮고 시민들의 접근을 통제하는 조치를 취했다.
 
공주시는 16일부터 붕괴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며 복구에는 2주가 걸릴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야당과 지역 환경단체는 공주 공산성 성벽 붕괴의 원인을 두고"4대강 사업을 위한 과다한 준설 때문"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공주 공산성은 1500여 년 전 백제시대에 축조된 성으로 세계문화유산 잠재 목록에 올라 있다. 공주시는 내년 초 공산성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추진 중이였던 것으로 전해져 안타까움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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