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지방재정 건전화 정책 발표    (서울=연합뉴스) 백승렬 기자 = 현오석 경제부총리가 지난 2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지방재정 건전화 정책을 관련부처와 함께 사전브리핑하고 있다.      2013.9.25    srbaek@yna.co.kr
정부, 지방재정 건전화 정책 발표 (서울=연합뉴스) 백승렬 기자 = 현오석 경제부총리가 지난 2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지방재정 건전화 정책을 관련부처와 함께 사전브리핑하고 있다. 2013.9.25 srbaek@yna.co.kr
 
 

(서울=연합뉴스) 정성호 기자 = 수입차업계의 베스트셀링 차종인 BMW 5시리즈의 페이스 리프트(부분변경) 모델이 25일 출시됐다.

BMW 코리아(대표 김효준)는 이날 서울 장충동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에서 프리미엄 중형 세단인 뉴 5시리즈와 뉴 그란투리스모의 공식 출시 행사를 열었다.

BMW 5시리즈는 1972년 첫선을 보인 이래 지금까지 전 세계적으로 660만대 이상 팔린 베스트셀러다. 특히 6세대 모델이 출시된 2010년 이후 100만대가 넘게 팔렸다.

국내에서도 5세대 시절엔 528i이, 6세대에선 520d가 수입차 베스트셀러 1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뉴 5시리즈는 외관을 소폭 손질하면서 편의사양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BMW의 '상징'이 된 '키드니 그릴'(콩팥 모양의 라디에이터 그릴) 테두리에 크롬 장식을 넣고 앞뒤 범퍼도 디자인이 가볍게 바뀌었다. 사이드 미러에는 LED 방향지시등을 새로 넣었다.

상위 트림(등급)엔 LED 헤드라이트, 검은 고광택 소재(차 앞문과 뒷문 사이의 기둥인 B필러와 사이드 미러)가 적용됐다.

더 많이 바뀐 것은 내부와 편의장비다. BMW의 인포테인먼트 조작 장비인 '아이(i)드라이브'에 '터치 컨트롤러' 기능을 부여해 내비게이션에 목적지 주소를 손으로 써 입력할 수 있게 했다. 한글 손글씨 인식 기능을 넣은 것이다.

운전자가 선택할 수 있는 주행 모드에 '코스팅(Coasting) 모드'가 추가됐다. 시속 50∼160㎞의 속도로 달릴 때 운전자가 가속페달에서 발을 떼면 즉시 동력을 차단하고 외부 힘과 관성으로만 달려 연료 효율을 높여주는 모드다.

연비도 모델별로 소폭이지만 개선됐다.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520d의 경우 종전엔 공인연비가 16.4㎞/ℓ였는데 16.9㎞/ℓ로 개선됐다.

프리미엄 자동차에서 이런 연비를 구현하면서도 강력한 동력성능을 뽑아내는 것은 BMW의 독보적 기술로 세계 최고 수준이다. 라인업도 확대돼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뉴 520d x드라이브, 530d x드라이브, M550d x드라이브 등 3가지 모델은 국내엔 처음으로 소개된다.

BMW 코리아 관계자는 "뉴 5시리즈는 내실과 기능, 편의적인 면에서 국내 고객들의 수요를 최대한 반영했다"고 말했다.

다만 가격은 소폭 인상됐다. 520d가 90만원, 528i는 120만원 올랐다. 그러나 강화된 편의사양과 상품성을 감안하면 사실상 인하나 다름없다는 설명이다.

뉴 그란투리스모도 공기 흡입구, 리어램프 등의 디자인이 바뀌었고, 헤드라이트와 리어램프에 LED가 채택됐다. 김효준 BMW 대표는 "BMW 뉴 5시리즈는 고객이 새롭게 원하는 바를 정확하게 찾아내 적용한 더욱 완벽해진 모델"이라며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또 다른 성공신화를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sisyph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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