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엔터테인먼트, 법적 조치 여부와 대상 두고 고민

중국의 화장품 업체가 그룹 '엑소' 전 중국인 멤버 루한의 사진을 사용한 프로모션을 진행해 물의를 빚고 있다.

10일 가요계에 따르면, 해당 화장품 업체는 루한이 전속 계약 분쟁을 벌이고 있는 SM엔터테인먼트에서 엑소 멤버로 활동할 당시 촬영한 사진을 내걸었다.

이 사진은 SM엔터테인먼트에게 저작권이 있다. 그러나 해당 회사나 루한은 이러한 내용을 SM에게 알리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SM은 이번 건을 두고 법적 조치 여부와 대상에 대해서 고민하고 있다.

앞서 지난 10월 루한은 소송 대리인을 통해 SM을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부존재확인 소송을 내고 엑소를 탈퇴한 바 잇다.

루한의 소송 대리인인 법무법인 한결은 과거 그룹 '슈퍼주니어' 출신 중국 가수 겸 배우 한경(30)과 '엑소'의 중국인 멤버 크리스(24)의 같은 소송을 진행해왔다.

이 소송은 크리스가 팀을 나간 뒤 5개월만에 벌어진 일이여서 팬들의 충격이 컸다. 크리스는 소송이 마무리되지 않은 상황에서 독자적으로 중국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루한도 마찬가지 전철을 밟고 있다.

한편 엑소는 2012년 데뷔, 지난해 앨범 100만장을 팔아치우는 등 한류스타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 5월 미니앨범 '중독'을 발표, 중국과 한국을 오가며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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