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나 눈으로 도로 얼어 미끄러운 곳 많아, 교통안전 유의"

11일 오전 서울과 경기도, 충청남도 곳곳에 빗방울이 떨어지거나 눈발이 날리고 있다. 남부지방은 오전까지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고, 제주도는 대체로 흐리고 비(산간 눈, 강수확률 60%)가 오다 오전에 점차 갤 전망이다.

기상청은 "기압골의 영향을 받다가 점차 벗어나 중국 북부지방에서 확장하는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받겠다"며 "전국이 가끔 구름이 많겠다"고 예보했다.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영하 1도, 인천 0도, 수원 영하 1도, 춘천 영하 3도, 강릉 2도, 청주 1도, 대전 1도, 세종 영하 1도, 전주 2도, 광주 4도, 대구 5도, 부산 7도, 제주 9도, 울릉도 5를 기록했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1도, 인천 1도, 수원 2도, 춘천 2도, 강릉 8도, 청주 4도, 대전 4도, 세종 3도, 전주 5도, 광주 6도, 대구 8도, 부산 9도, 제주 10도, 울릉도 6도 등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먼바다와 동해먼바다, 제주도전해상에서 1.5~4.0m로 높게 일 것으로 보이며, 그 밖의 해상에서는 0.5~2.5m로 일 전망이다.

또 중국 북부지방에서 발원한 황사가 북서풍을 따라 남동진하면서 서해안을 중심으로 옅은 황사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충청권과 호남권 제주권은 미세먼지 농도가 일평균 81~150㎍/㎥의 '나쁨' 수준을 나타낼 전망이다. 수도권과 강원도영서 지역에도 오전 한때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으로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도산간과 울릉도의 예상 적설량은 1~3㎝, 제주도와 울릉도의 예상 강수량은 5㎜ 미만으로 예측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지난 10일부터 내린 비나 눈으로 도로가 얼어 미끄러운 곳이 많겠다"며 "교통안전에 유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아울러 "서해중부먼바다에 풍랑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서해남부먼바다와 동해먼바다에도 강한 바람과 함께 물결이 점차 높게 일어 풍랑특보가 확대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며 "기상정보를 참고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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