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답자 84.1% '만족한다', 인기 구간은 '서울의 세계유산'

서울 청계광장 수표교 일대를 형형색색의 빛으로 물들였던 '2014 서울빛초롱축제'가 총 관람객 310만 명이라는 역대 최고 기록을 세우며 17일 간의 여정을 마쳤다.

이번 축제는 지난 7일부터 23일까지 진행됐다. 기존 전통등 위주의 전시를 벗어나 LED조명과 광섬유로 만들어진 작품까지 총 4가지 테마 약 60개의 작품을 선보였다.

올해에는 총 관람객 310만 명이라는 역대 최대 기록을 세웠다. 첫째 주말 토요일이었던 8일에는 하루에만 40만 명이 다녀갔다. 둘째 주말 토요일 15일에는 38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몰려 북적였다.

외국인 관람객 수는 63만 명으로 전체 관람객 수의 20%를 차지했다. 지난해 축제와 비교하면 10%나 증가한 것이다.

축제 종료 하루 전 날인 22일 현장 방문객 290명을 상대로 실시한 만족도 조사에서는 응답자 전체의 84.1%(244명)가 '만족한다'고 답했다.

또 응답자 전체의 69%(200명)는 이번 축제에 처음 방문했다고 말했다. 응답자들이 가장 만족했던 테마는 훈민정음, 종묘제례악, 난중일기 등의 작품이 전시된 '서울의 세계유산(63.8%)' 구간으로 나타났다.

이어 또봇, 라바 등이 있었던 '기업체 및 캐릭터(18.3%)' 코너와 '지자체 및 해외(10%)' 등도 선호도가 높았다.

올 축제의 총감독을 맡은 박재호 씨는 "많은 관람객들의 관심 속에 역대 최대 관람객 수를 기록했다"며 "축제조직위원회와 서울관광마케팅이 그동안의 축제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관람객 유형과 선호 작품들을 철저히 분석하고 새로운 작품을 기획한 데 요인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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